홈플러스 회생절차 다시 안갯속으로…본입찰 참여 '0'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가 다시 안갯속으로 빠졌다. 지난달 말 인수의향서를 제출한 두 기업이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가운데, 새로운 인수 후보자도 등장하지 않았다.
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마감된 홈플러스 본입찰에 인수 제안서를 제출한 후보는 한 곳도 없었다.
예비 입찰에 참여했던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하렉스인포텍과 부동산 개발업체 스노마드 모두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투자확약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하고 입찰 보증금을 납부해야 한다.
이들 2개 업체 외에 예비실사에 참여한 기업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예비실사를 하지 않은 업체도 공개입찰에는 참여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 농협의 본입찰 참여 가능성도 거론됐으나 끝내 실현되지 않았다. 농협 내부에서 유통 부문의 실적 부담을 이유로 홈플러스 인수에 부정적인 기류가 우세한 것으로 전해진다.
실제로 농협유통과 하나로유통의 2022년 이후 누적 당기순손실은 800억원 이상이다. 올해 국정감사를 앞두고 농협 측이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농협유통은 2022년 183억원, 2023년 288억원, 2024년 35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홈플러스는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인 다음 달까지 인수자를 추가로 찾을 기회를 계속 열어둘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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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홈플러스는 법원의 허가를 얻어 다섯 차례 연장 끝에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을 다음 달 29일로 미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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