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사용 줄이란 관리자에 격노
"AI 자동화 가능한 작업은 모두 적용해야"
"지난분기 수천명 채용…1만명 더 필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최근 전체 회의에서 일부 관리자들이 인공지능(AI) 사용을 줄일 것을 지시했다는 보고에 격노했다고 25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가 보도했다.
황 CEO는 지난 20일 회의에서 "내가 알기로 엔비디아 내에 AI 사용을 줄이라고 지시하는 관리자가 있다고 들었다"며 "제정신이냐"라고 질책했다.
이어 "AI로 자동화할 수 있는 작업은 모두 자동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회의는 엔비디아가 지난 19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다음 날 열렸다.
황 CEO는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이 이미 AI 코딩 어시스턴트 '커서(Cursor)'를 사용 중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직원들에게 AI가 특정 작업에 적합하지 않더라도 계속 사용하라고 촉구하며 "AI를 개선하는 데 참여하라. 우리는 그럴 능력이 있다"고 했다.
최근 주요 빅테크들은 직원들에 일상 업무에서 AI 활용 확대를 권장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와 메타는 직원들의 AI 활용도를 평가 기준에 포함할 계획이며, 구글은 엔지니어들에게 코딩에 AI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 아마존도 내부 요청에 따라 커서 도입을 논의 중이다.
황 CEO는 AI 도입을 강조하면서도 이로 인한 일자리 감축 우려를 일축했다. 그는 "다른 기술 기업들이 구조조정을 하는 동안 엔비디아는 지난 분기에만 수천 명을 채용했다"며 "덕분에 회사 주차 공간이 포화상태"라고 농담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아직 1만명 정도는 더 필요하다"며 "다만 채용 속도는 신규 인력을 통합시키고 조화시키는 속도와 일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엔비디아는 빠르게 인력을 늘리고 있다. 2024회계연도 말 2만9600명에서 2025회계연도 말에는 3만6000명으로 늘었다. 최근 타이베이와 상하이에 새 사무실을 열었고, 미국 내에서도 신규 시설 두 곳을 건설 중이다.
오수연 기자 sy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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