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년 평가 95.5점
재개관 3년 만에 최우수기관 선정
예천의 문화 역량이 또 한 번 전국적 평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단순한 지역 박물관을 넘어 연구·전시·교육의 삼박자를 고루 갖춘 종합문화기관이라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지역문화 정책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예천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 '2025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서 경상북도 최우수기관에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2022~2024년 3년간의 운영 실적을 종합한 것으로, 예천박물관은 95.5점으로 도내 25개 공립박물관 가운데 최고점을 받았다.
박물관은 전시·교육·자료수집·전문성·운영관리 등 14개 항목 전반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특히 2021년 재개관 이후 단기간에 전문성을 강화하고 지역문화 기반을 확장한 점이 두드러진 평가 요소로 작용했다.
◆ 문화사업 154억 확보·문화유산 17건 지정… 지역문화 플랫폼 역할 '탄탄'
예천박물관은 최근 2년간 공모사업 10건 선정으로 국도비 154억원을 확보했다. 또한 보물 1건을 비롯해 경북 유형문화유산 13건, 문화유산 자료 3건 등 총 17건의 문화유산 지정을 추진해 지역 문화자원의 체계적 발굴·보존에 앞장섰다.
더불어 도서 발간 8건, 학술대회 5건 개최, 연간 교육프로그램 391회 운영(수료 8938명) 등 전시·연구·교육 전 분야의 균형 성장도 이번 최우수 선정의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 김학동 군수 "예천 정체성 강화… 품격 있는 문화도시 기반 다질 것"
김학동 예천군수는 "예천의 역사와 문화를 기반으로 한 열린 문화공간을 구축해 온 성과가 이번 평가에서 인정받았다"며 "향후에도 예천박물관을 통해 지역 정체성을 높이고 문화적 품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 '도내 1등 공립박물관' 위상 공고… 지역 체감형 프로그램 확대
예천박물관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지역 문화유산 발굴·보존, 전문 콘텐츠 개발을 지속하고, 주민이 쉽게 접근하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지역민이 체감하는 문화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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