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영어는 '디지털 생존 도구'"
주 2~3회 태블릿으로 자기주도형 학습
오는 28일부터 희망 센터 접수 시작
정규 영어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 3학년 이전 지역아동센터 1~2학년을 대상으로 '서울런'을 활용한 맞춤형 영어교육이 시범적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서울 소재 지역아동센터 초 1~2학년 100여명을 대상으로 '서울런3.0-서울형 영어교육'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운영 기간은 다음 달부터 6개월이다.
시는 "서울런 대상인 소득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 포함되지는 않지만, 교육 자원 접근이 어려운 지역아동센터 구성원에게도 양질의 영어교육 기회를 제공해 취약 가구 부담을 줄인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영어'에 집중하는 이유는 최근 환경 변화 때문이다. AI 확산 등 영어가 정보 접근을 위한 '디지털 생존 도구'로 자리 잡고 있는 상황에서 고른 영어 교육을 통해 탄탄한 교육사다리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웹 기술 조사기관 'W3Techs'의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전 세계 웹사이트 콘텐츠 49.3%가 영어로 돼 있어 영어 능력이 곧 정보 습득의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영어교육 전문 기관이 아동 발달단계에 맞는 최적화된 학습모델을 설계하고, 민간 영어교육 업체의 우수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과정 참여자에 대해서는 대학 연구진이 직접 학습 성과를 분석해 공공 영어교육의 실효성을 검증한다.
주 2~3회, 회당 20~30분간 태블릿을 통해 자기주도형으로 진행하고, 지역아동센터 교사가 학습 진도율과 난이도 적응 여부를 주기적으로 점검해 돕는 방식이다.
학습 콘텐츠는 지역 아동센터 여건, 아동 특성에 따라 '칸아카데미 키즈+스마트리 영어', '토도 영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칸아카데미 키즈+스마트리 영어'는 미국 국공립 학교 등에서 활용되는 글로벌 무료 플랫폼 '칸아카데미 키즈'와 연계해 영어 원서 읽기와 파닉스 학습을 지원한다. 토도 영어는 게임 기반 인터랙티브 학습으로, 알파벳부터 기초 회화까지 흥미 있게 익힐 수 있다.
서울형 영어교육 참여를 원하는 지역아동센터는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 센터별 추천 아동 명단을 취합해 대표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시는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축적된 학습 데이터와 사전·사후 진단평가, 성취도 결과 등을 분석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지원 대상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정진우 서울시 평생교육국장은 "AI 시대에 영어 역량은 아이들이 더 넓은 세상과 소통하고 꿈을 펼치기 위한 필수적인 기반"이라며 "특히 공교육 과정 공백기인 초등 1~2학년 시기에 환경에 의한 영어 역량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서울형 영어교육 모델로 우리 아이들의 영어 자신감을 책임지겠다"고 말했다.
김영원 기자 fore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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