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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경제 고문' 해싯, 차기 美 Fed 의장 유력"…금리인하 힘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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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 보도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고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P연합뉴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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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통신은 익명의 소식통들을 인용해 해싯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잘 알고 신뢰하는 핵심 측근이란 점에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해싯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이 원하는 금리 인하 기조를 Fed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가 차기 Fed 의장으로 지명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정치적 독립성이 요구되는 통화당국 수장에 자신의 정책적 성향을 보다 직접적으로 투영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Fed 의장과 이사 지명은 대통령이 중앙은행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가장 직접적인 수단으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 때 제롬 파월 현 Fed 의장을 지명했지만, 파월 의장이 그의 기대만큼 빠르게 금리를 인하하지 않자 2기 출범을 전후해 공개적으로 비난을 이어왔다.


해싯 위원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공격적 금리 인하 요구를 통화정책에 잘 반영할 후보로 여겨진다. 그는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자신이 Fed 의장이라면 "지금 당장 금리를 내릴 것"이라며 "각종 지표를 보면 지금 당장 그렇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인사와 정책에서 예측 불가능한 결정을 내려온 만큼, 공식 발표 전까지는 최종 후보가 확정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와 관련해 "대통령이 실제로 결정하기 전까지는 아무도 모른다"며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 만료된다. 해싯 위원장을 비롯해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 케빈 워시 전 Fed 이사가 파월 의장의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다. 미셸 보먼 Fed 부의장과 릭 라이더 블랙록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 역시 유력 후보군이다. 스콧 베선트 미 재무부 장관은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의장 지명자를 다음 달 25일 크리스마스 연휴 전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금리 인하를 지지하는 해싯 위원장이 차기 Fed 의장 유력 후보로 부상했다는 소식에 미 국채 금리는 내림세다. 글로벌 채권 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보다 3bp(1bp=0.01%포인트) 떨어진 4.0%,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bp 내린 3.46%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뉴욕=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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