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3김 급 지지기반 만들 수 역량 있어"
"국민의힘, 한동훈·윤어게인 갈라져야"

보수논객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가리켜 "대장동과 론스타 드라마의 주인공이자 전설이 되고 있다"고 치켜세웠다. 24일 조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한 전 대표가) 한국 정치사상 보기 드문 활약"을 보인다며 "그가 더 노력하여 3김 급 지지기반을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고 말했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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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혼자서 정당을 만들고 쪼개고 허물 수 있는 힘을 가졌던 김영삼, 김대중, 김종필이었다"면서 "인기와 지역, 그리고 고집과 실력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는 한 전 대표가 과거 3김과 마찬가지로 정치적 입지를 공고화하려면 이런 요소를 다져야 한다고 조언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한 대표에 대해 진영논리를 깬 점을 높게 평가한 조 대표는 "대장동 항소 포기에 대해서 48%가 반대, 29%가 찬성했다는 것은 좌우 진영을 넘어서 작동하는 상식적 중심세력(Vital Center)이 건재하고 이들을 믿고 정치를 하면 극우 극좌를 함께 정리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그는 "11월 8일 0시 대한민국 검찰은 자살하고 한동훈은 행동을 개시했다"면서 "단기필마 조자룡처럼 적진을 휩쓸면서 진영논리를 깨부수었다"고 주장했다. 검찰이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결정하자 한 전 대표는 가장 빨리 이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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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그는 민주당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게는 날 선 비판을 이어갔다. 조 대표는 "민주당은 얻어맞고 사과하고 도망 다니는가 했더니 칭송까지 했다, 대통령이 공격당하는데도 방어를 포기했다"며 "논리와 법리, 그리고 속도와 집중력에서 밀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선 "장동혁의 국힘당은 견제구 날렸다가 지지율만 하락했다"고 비판했다. 앞서 지난 19일 조 대표는 국민의힘이 '한동훈계'와 '윤어게인 파'로 갈라져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조 대표는 이날 SNS에 "국민의힘은 이대로는 계속 갈 수 없을 것"이라며 "'제정신파'와 '제정신 아닌 파'로 나뉘어야 살길이 생긴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한데 엉켜 있으면 공멸뿐이다"고 비판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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