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국내 최대 양돈지 충남 당진서 ASF 첫 발생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치사율 100% '돼지 흑사병' 뚫렸다…28개 농장 이동 제한·전국 48시간 일시이동중지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청 전경

AD
원본보기 아이콘

국내에서 가장 많은 돼지를 사육 중인 충남 당진에서 치사율 100%에 달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처음 발생했다. 발생 농장과 연관 농가 전부가 살처분되는 초강도 방역이 즉각 가동되면서 축산업계가 비상에 걸렸다.


충남도는 25일 오전 8시 당진시 송산면의 한 돼지농장에서 폐사 개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검사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양성 판정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 농장은 총 463두를 사육 중이며, 지난 17일과 18일 2마리, 23일과 24일에는 4마리가 폐사해 농장주가 검사를 의뢰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 동물위생시험소는 폐사축 1두와 동일 우리에서 사육된 돼지 14두를 검체로 분석해 모두 양성으로 판정했다.


폐사 돼지는 지난 4일 경남 합천 종돈장에서 도입된 24주령 개체로 확인됐다.

ASF 첫 발생에 따라 도는 즉시 시군과 한돈협회, 양돈농가에 긴급 상황을 전파하고 해당 농장 출입 통제 및 가축 이동 제한을 시행했다.


또 반경 10㎞ 내 28개 양돈농장에 소독 및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졌으며, 발생 농장과 농장주 소유 2개 농장의 돼지는 이날 전량 살처분 예정이다.


아울러 사료공장·도축장 등 역학 관련 시설 112개소에 대한 소독 및 이동 제한이 진행 중이며, 역학 농장은 19일간 이동 제한과 정밀 검사를 받게 된다. 발생 농장 반경 3㎞에는 통제초소 4곳이 설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ASF 확산 차단을 위해 이날 오전 9시부터 27일 오전 9시까지 전국 모든 돼지농장과 관련 차량을 대상으로 48시간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했다.


충남은 전국 돼지 사육 규모 1위 지역으로 총 1027호에서 242만 마리를 사육 중(전국 대비 22.2%)이며, 당진에서는 120개 농가가 31만 5000마리를 사육하고 있어 피해 확산 우려가 큰 상황이다.


이정삼 도 농축산국장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긴급 방역 조치를 총력 추진 중"이라며 "농가에서는 외부 돼지 반출입 금지, 농장 출입 통제 및 소독, 전용 장화 교체 등 차단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충청취재본부 이병렬 기자 lby4426@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