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전라도' '빨갱이' 발언 논란…양향자 "강성 지지자 항의 차원" 해명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양향자, 부산 시민들 만난 자리에서
'빨갱이' 비난에 "전라도 사람 맞다"
"강성 지지자 항의 대응한 것" 해명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부산 시민을 만난 자리에서 전라도를 비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24일 한겨레에 따르면 양 최고위원은 지난 22일 오후 부산 중구 광복중앙로에서 열린 '국민의힘 민생회복 법치 수호 국민대회'에서 '빨갱이'라는 청중의 비난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아시아경제DB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 아시아경제DB

AD
원본보기 아이콘

양 최고위원은 "저는 전라도 사람 맞다. 저한테 빨갱이라고 해도 저는 할 말이 없다. 저는 원래부터 속이 빨갛다"고 말했다. 그는 전남 화순 출신으로 2016년 당시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인재 영입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지난 21대 국회에서 민주당 소속으로 광주 서구을 국회의원을 지내기도 했다.

이날 양 최고위원은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 민심을 다잡는 위한 연설을 했다. 그는 "저는 부산을 지키고, 우리 국민의힘을 지키고, 대한민국을 지키는 데 여러분이 아무리 욕하고 손가락질해도 끝까지 제 한 몸 바치겠다"면서 "우리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께서 화를 많이 내고 계신다. 그러나 우리 이겨야 한다. 우리끼리 손가락질하면 안 된다"고 호소했다.


이어 "부산분들은 정말 따뜻하다. 부산분들은 정의롭다. 부산 분들은 민주주의를 지키는 사람"이라면서 "22살에 부산 남자와 결혼해 24살에 첫 딸을 낳았는데 우리 시어머님이 잘 키워주셨다. 전 부산 며느리"라고 말했다. 또 "삼성에서 30년 넘게 이곳 영남분들과 함께 일하면서 대한민국을 지켜야 한다는 그 각오 하나로 죽을 만큼 일해왔다"고 했다.


그는 "장동혁 대표와 양향자, 여러분들이 함께 지도부에 보내주셨으면 끝까지 지켜주셔야 하지 않겠는가. 왜 자꾸 무너뜨리려고 하는가. 우리가 함께 이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해당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양 최고위원은 해명에 나섰다. 그는 한겨레에 "(빨갱이 언급은) 일부 강성 국민의힘 지지자들의 항의에 대한 반응이었다"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서는 양 최고위원을 향해 '전라도 빨갱이' '연단에서 내려가라'는 항의가 적지 않았다고 한다. 그는 지난 8월 전당대회 과정에서도 '전라도 빨갱이' '민주당 프락치'라는 항의를 대구·경북 당원들로부터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최고위원은 "한쪽에서는 전라도 빨갱이라서 내려가라고, 다른 쪽에서는 한동훈파니 내려가라고 한다. 원래도 극단적인 분들의 전라도 폄훼가 많았다"며 "제가 거기서 아니라고 싸울 수도 없고, 일단은 연설을 해야 하니 '어쩔 수가 없다'는 마음에서 한 이야기"라고 말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언론사 홈 구독
언론사 홈 구독
top버튼

한 눈에 보는 오늘의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