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지야스다생명, '좋은 부부의 날' 맞아 설문조사 결과
"만남의 계기"는 3년 연속 '매칭 앱'이 1위
신혼여행지는 엔저·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가 인기
이상적인 연예인 부부 1위는 처음으로 '다이고·키타가와 케이코' 커플
MLB 오타니 커플은 2위

일본 신혼 부부를 상대로 '만남의 계기'를 물은 결과, 매칭 앱이 30.4%로 1위,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최고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펙셀스

일본 신혼 부부를 상대로 '만남의 계기'를 물은 결과, 매칭 앱이 30.4%로 1위,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최고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펙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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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칭 앱서 만나고 평균 3년 교제, 결혼 전에는 동거를 하고 신혼여행은 국내로. 대부분 화목하며 돈 관리와 갈등 중재를 인공지능(AI)를 통해 해결한다. 최근 1년 이내에 결혼한 일본 신혼부부의 평균이다.

어디서 만났나…30% "매칭앱서 만났다" 3년 연속 1위

메이지야스다생명보험은 매년 11월 22일 '좋은 부부의 날'을 맞아 연례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올해 조사는 지난 10월 8일부터 20일까지 20∼80세 기혼 남녀 1620명을 상대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진행됐다. 지난 19일 공개된 조사 결과를 보면 '만남의 계기'를 물은 결과, 매칭 앱이 30.4%로 1위, 지난해보다 0.6%포인트 상승하며 조사 이후 최고치, 3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매칭 앱을 이용한 이유는 '쉽게 만날 수 있어서"(50.0%), "취향에 맞는 상대를 고를 수 있어서"(39.5%) "직장에서 만남이 없어서"(28.9%) 등이다. '가까운 곳에 인연이 없어도, 손쉽게 이상형을 찾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정착한 모습이다. 2위는 "친구·지인의 소개"(19.2%), 3위는 "직장 동료·선배·후배"(17.6%)로, 전년 대비 7.0%포인트 급증했다. 직장 내 인연이 교제로 발전한 계기로는 "직장 점심·술자리"(59.1%)가 가장 많았다. 오프라인 교류가 늘어난 영향으로 전통적인 '직장 결혼'이 부활하는 흐름도 엿보인다.

일본 매팅앱 오미아이의 홍보사진. 문구는 "있는 그대로, 서로 끌린 우리 두 사람"의 의미다.

일본 매팅앱 오미아이의 홍보사진. 문구는 "있는 그대로, 서로 끌린 우리 두 사람"의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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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이내에 결혼한 사람 중 60%이상이 이상이 '동거 후 결혼'

1년 이내 결혼한 부부의 평균 교제 기간은 '3년'으로, 10년 이내 결혼한 부부의 '2년 10개월'과 큰 차이는 없었다. "결혼 전 동거 여부"를 묻자, 1년 이내 결혼한 사람 중 67.2%가 '동거 후 결혼'했다고 답해, 10년 이내 결혼한 부부의 47.5%보다 크게 높았다. '손쉬운 만남'이 보편화됐지만, 결혼은 가치관·생활방식을 충분히 맞춰본 뒤 결정하는 부부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0명 중 8명 '화목'…비결은 '대화를 자주 하는 것'

"부부 사이가 화목하다"고 답한 사람은 78.4%, 전년 대비 2.6%포인트 상승했다. 부부 화목에 필요한 요소 1위는 '대화를 자주 나누는 것'(49.3%)이었다. 화목한 부부의 휴일 하루 평균 대화 시간은 약 4시간 30분, 화목하지 않은 부부는 약 50분으로 5배 이상 차이가 났다. 맞벌이 부부 중 64.7%가 '가사 분담을 한다'고 응답했다. 전업주부(주부) 가정의 50.7%보다 14%포인트 높았다. 맞벌이 부부 중 화목한 경우, 81.3%가 배우자의 가사에 만족했지만, 화목하지 않은 가정은 26.8%에 그쳤다. 전체 부부의 69.2%가 맞벌이로, 지난해보다 2.0%포인트 증가하는 가운데 '서로 당연하게 가사를 분담하는 것'이 새로운 부부 화목의 기준이 되어가고 있다. '용돈 제도'를 운영하는 부부는 전체의 39.0%, 월평균 용돈은 3만680엔(약 29만원)이었다.

일본은 맞벌이 부부 중 64.7%가 '가사 분담을 한다'고 답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일본은 맞벌이 부부 중 64.7%가 '가사 분담을 한다'고 답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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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관리도, 부부 싸움 중재도 AI가 해결… 70% 이상이 활용 중

만남·결혼 생활에서 AI 의견을 참고한 적이 있는지 묻자, 75.1%가 '있다'고 답했다. 구체적으로는 '가계 관리'(27.1%), '싸움 후 관계 회복'(24.4%), '큰 금액의 구매 시 참고'(21.7%) 순으로, AI가 돈 관리와 부부 갈등 중재까지 맡고 있는 상황이다. 신혼 부부 가운데 '교제 접근 및 데이트 플랜'(20.0%) '고백·프러포즈 시기나 방식'(9.6%) 등, 교제 단계부터 AI를 활용한 사람이 약 30%(29.6%)에 달했다. 사람에게 말하기 어려운 고민도 AI에게는 쉽게 털어놓는 시대가 된 것으로 보인다.

엔저·물가 상승 영향으로 국내 신혼여행이 인기

1년 이내 결혼한 사람 중 절반(49.6%)이 신혼여행을 다녀왔으며, 이 중 해외 41.9% 국내 58.1%로 국내 여행이 우세했다. 여행 비용은 해외 평균 89만 7523엔(840만원), 국내 평균 27만 6667엔(260만원)으로 해외는 국내의 3배 이상 비용이 들었다. 해외 여행을 하지 않은 이유는 "가고 싶은 국내 여행지가 있어서"(30.3%), "엔저로 비용이 많이 들어서"(18.2%), "해외 물가가 국내보다 높아 비용 부담"(12.1%) 등, 엔저·물가 상승 영향이 약 30%를 차지했다. 인기 여행지는 오키나와(22.4%), 유럽(16.1%), 홋카이도(11.3%) 순. 엔저·물가 상승이 계속되는 한 국내 여행 선호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일본에서 이상적인 연예인 부부 2위로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마미코 부부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함께 하고 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일본에서 이상적인 연예인 부부 2위로 선정된 오타니 쇼헤이-마미코 부부가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기념 퍼레이드에서 함께 하고 있다. 오타니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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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적 연예인 부부 2위 오타니 커플

이상적인 연예인 부부로는 "다이고·키타가와 케이코" 부부가 30대를 중심으로 압도적 지지로 첫 1위를 차지했다. 이 부부에 대해서는 "일과 육아를 병행하며 활약을 이어가는 모습" 등 부부가 함께 자녀 양육을 즐기면서도 활발히 활동하는 모습이 큰 호응을 얻었다. 2위는 오타니 쇼헤이·마미코 부부로 "미소로 남편을 지지한다", "서로를 아끼는 모습이 전해진다" 등, MLB에서 4번째 MVP를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활약하는 오타니를 뒷받침하는 마미코에 대한 공감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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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gungh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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