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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파밭'서 글로벌 명품도시 자랐다… 명지국제신도시, 바이오·교육·의료 미래형 복합도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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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산업·정주 선순환, 외국교육기관·의료시설 건립 본격화

광활한 모래톱, 해풍 따라 펼쳐진 대파밭에 낯익었던 '명지'가 글로벌 명품 도시로 천지개벽 진행형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가 바이오 연구개발(R&D) 중심의 산업도시를 넘어 교육·의료·문화 인프라가 결합한 글로벌 복합도시로 변모하고 있는 것이다. 명지는 주거 중심 신도시에서 연구와 산업, 정주 환경이 선순환하는 미래형 도시로 체질을 바꾸며 동남권 성장축으로 자리잡고 있다.

명지국제신도시에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 데상트코리아 R&D센터, SA지오랩 R&D센터 등 글로벌 기업 연구시설이 집적돼 있다. 국제 비즈니스 환경을 위한 오피스빌딩과 프리미엄 비즈니스 호텔, 컨벤션센터 등 기반도 갖췄다.


지난해 11월 문을 연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혁신신약연구원(IDC)은 명지 바이오 R&D 시대의 신호탄이었다. IDC는 부지 3만1000㎡(9500평)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조성돼 항체바이오 의약품 개발부터 임상·상업화까지 이어지는 '풀 밸류체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연구시설이 들어서면서 지역 내 산학연 협력과 기업 유치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 6월 동국대 의료원 유치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있다.

지난 6월 동국대 의료원 유치 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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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은 지난 4월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 IDC를 찾아 고상석 대표와 함께 연구시설을 둘러보고 바이오산업 육성 방향을 논의했다. 박 청장은 "청년 일자리와 지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문화·교육 환경 변화도 가속화되고 있다. 경자청은 지난 5월 부산시, 주한영국대사관, 로얄러셀스쿨 부산캠퍼스 설립추진단과 함께 영국문화마을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영국 건축양식의 주거단지, 시계탑 거리, 공연·전시공간 등을 갖춘 복합 문화지구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로얄러셀스쿨 본교를 방문해 이사회 의장단과 부산캠퍼스 건립 로드맵을 논의했다. 1853년 설립된 로얄러셀스쿨은 영국 사립학교 평가기관(ISI)에서 '모든 영역 Excellent'를 받은 명문 교육기관으로, 부산캠퍼스는 2028년 하반기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약 1749억원이며 학생 정원은 약 1350명 규모다.

지난 5월 영국문화마을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있다.

지난 5월 영국문화마을 설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가 체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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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최초 외국교육기관 설립이 확정되면 해외 거주 요건 없이 내국인도 입학할 수 있어 지역 내 국제교육 환경의 질적 도약이 기대된다.


의료 인프라도 확충된다. 경자청은 지난 6월 부산시, 동국대학교, ㈜엠케이에이에이치와 복합 메디컬 타운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개청 이후 21년 만에 이뤄낸 대학병원 유치로 서부산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글로벌 의료서비스 강화의 기반이 마련됐다.


동국대 의료원은 암 진료와 장기이식 등 고난도 분야에 강점을 가진 의료기관이다. 향후 명지지구에는 스마트병원 기반의 의료 복합단지가 조성된다. 디지털 헬스케어와 의료관광 연계 산업 확산도 기대된다.


박성호 청장은 "명지는 신도시를 넘어 일자리·교육·의료·문화가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의 중심에서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도시 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힘줬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명지국제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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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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