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끈하게 한 그릇" 가볍게 먹는 점심이었는데 '깜짝'…지난달 가장 비싸진 외식메뉴
올해 10월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오른 외식 메뉴는 칼국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 1만7269원에서 올해 10월 1만8000원으로 4.23% 상승했다.
삼계탕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가격이 올라 2017년 1만4000원대에서 올해 들어 1만8000원선을 넘어섰다.
10월 서울 외식 메뉴 가격 평균 3.44%↑
칼국수가 상승률 1위… 밀가루 가격 영향
올해 10월 서울에서 가장 크게 오른 외식 메뉴는 칼국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합뉴스는 23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포털 '참가격'의 통계를 인용, 지난 10월 서울에서 소비자가 자주 찾는 8개 외식 품목의 평균 가격이 지난해 12월 대비 3.44%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품목 가운데 칼국수의 오름폭이 가장 컸다. 같은 기간 9385원에서 9846원으로 약 4.91% 상승했다.
칼국수 가격 상승은 최근의 현상만은 아니다. 2015년 10월 평균 6545원이던 칼국수는 10년 사이 50% 넘게 상승했다. 서울 시내 유명 맛집 일부는 이미 한 그릇 가격이 1만1000원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 체감 부담은 더 커지고 있다.
가격 상승의 배경에는 국제 곡물시장 변동이 자리한다.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밀가루 가격이 급등, 원가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것이다. 실제로 밀가루 소비자물가지수는 2021년 말 108.47에서 2022년 138.17로 뛰었고, 최근에도 130선에서 움직이며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칼국수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오른 메뉴는 삼계탕으로 집계됐다. 평균 가격은 작년 12월 1만7269원에서 올해 10월 1만8000원으로 4.23% 상승했다. 삼계탕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가격이 올라 2017년 1만4000원대에서 올해 들어 1만8000원선을 넘어섰다.
이 외에도 김밥(4.17%), 김치찌개, 냉면 등 주요 외식 메뉴 대부분이 작년에 비해 상승세를 보였다. 외식 비용 전반이 꾸준히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압력은 더 커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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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원재료 가격 변동이 안정되지 않는 한 외식 가격의 단기적 하락은 어렵다고 전망하고 있다. 특히 면류 중심 업종은 밀가루 가격이 곧바로 원가에 반영되는 구조인 만큼, 소비자 부담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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