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中企 59% "한일 관계 개선, 기업 성장에 도움"
한일 국교정상화 60년 기념 중기중앙회 설문
교류확대 희망 기업 83% "수출 확대 기대"
"공급망·통상이슈 공동 대응 협력 필요"
수출 중소기업 상당수가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 경제와 기업 성장에 긍정적이라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는 23일'한·일 경제협력 중소기업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수출 중소기업 400개사를 대상으로 지난달 진행됐다.
한일 관계 개선이 한국경제와 기업 성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수출중소기업 58.8%가 '도움된다'(매우 도움 8.8%, 대체로 도움 50.0%)고 답했다. '도움되지 않는다'는 응답은 5.5%에 그쳤다.
지난 60년간 한일 경제 관계의 위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동등한 관계'라는 인식이 65.5%로 나타났다.
셔틀외교 재개 등 최근 한일 관계 개선을 계기로 향후 일본과의 교류를 확대하겠다는 기업도 50.3%로 나타났다. 이들이 희망하는 교류 활성화 기대 분야(복수응답)는 수출 확대(82.6%)가 가장 많았고, 이어 원·부자재 수입 확대(19.9%), 투자 확대(10.0%), 인적·기술교류 확대 (7.5%) 순으로 나타났다.
교류 확대 의향이 없다는 기업들은 원·부자재 등의 대체완료(37.2%), 낮은 시장 매력도(28.6%), 양국 관계 불확실성 우려(20.1%) 등을 이유로 꼽았다.
한일 경제 교류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의 역할(복수응답)로는 전시회 등 판로개척 지원(54.5%)이 가장 높았다. 이어 업종별 기술·인적 교류 확대(38.0%), 금융지원 확대(31.8%) 순이었다. 특히 바이오·제약 업종에서는 판로개척 지원이 83.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양국이 공동으로 대응해야 할 우선 과제(복수응답)로는 보호무역주의 등 글로벌 통상이슈 공동대응(75.5%), 양자·다자간 무역협정 체결 확대(58.5%), 저출산고령화 공동대응(24.3%) 등이 꼽혔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 등 양국이 공통으로 직면한 경제·산업 환경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부품·기술·인력 등에서 상호 보완 관계에 있는 한일 중소기업 간의 실질적 협력 강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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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중기중앙회는 오는 25일 일본 도쿄에서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한-일 중소기업 경제 포럼'을 개최해 양국 중소기업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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