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월 이후 약 7년만에 국내 활동
2002년 이후 국내 입국 20년 넘게 제한
병역 기피 논란으로 한국 입국이 제한된 가수 유승준(스티브 승준 유)이 래퍼 저스디스 앨범에 참여했다. 1990년대 후반 '가위'·'나나나'·'사랑해 누나' 등의 히트곡을 냈던 그의 국내 활동은 2019년 1월 낸 앨범 'Another Day'(어나더 데이) 이후 약 7년 만이다.
20일 유승준은 래퍼 저스디스의 새 앨범 'LIT'(릿·Lost In Translation)의 20번째 트랙에 수록된 'Home Home'(홈 홈) 피처링에 참여했다.
이번 앨범은 총 20개의 트랙으로 구성된 가운데 곡별로 인순이, 범키, 라디, 딘 등 다양한 실력파 가수들이 피처링으로 참여해 주목받았다.
특히 마지막 트랙이자 유승준이 참여한 '홈홈'은 불편한 사회에 대한 비판을 담은 노래로 미투 운동을 촉발한 미국 영화 제작자 하비 와인스타인, 가정 폭력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존 레넌, 독재자 나치와 김일성 등을 언급한다.
당시 이 곡을 들은 이들은 저스디스 외에 다른 사람의 랩이 들린다며 정체를 궁금해했다. 일반적으로 곡 제목에 피처링 아티스트를 기재하지만, 이 곡은 명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후 저스디스가 공개한 작업 비하인드를 통해 피처링 아티스트가 유승준이었음이 밝혔다. 영상 속 유승준은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비니를 쓰고 열정적으로 랩을 뱉어냈다 저스디스는 이 내용에 왜 유승준을 피처링으로 기용한 것인지는 따로 밝히지 않았다.
앞서 유승준은 입대를 앞둔 2002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어 국내 입국이 20년 넘게 제한됐다. 그는 2021년 개인 유튜브에서는 "병역면제자이지 병역기피자가 아니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이 가운데 그는 2015년 만 38세가 되던 해, 재외동포 비자(F-4)로 입국하려다 거부당하자 행정소송을 제기해 대법원에서 승소했다.
그러나 LA 총영사관은 "대법 판결은 비자 발급 거부 과정에서 절차적 문제가 있었다는 취지"라며 유승준의 비자 발급을 재차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두 번째 소송을 제기하고 2023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 LA 총영사관의 또 비자 발급을 거부하자 현재 세 번째 소송 항소심을 진행 중이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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