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럽 여론조사
이재명 직무 긍정 60%…여당 지지 우세
경기 낙관론 7%포인트 상승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다수 당선 됐으면 좋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영남권에서는 야권 후보가 다수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목소리가 컸다.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이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에 대해 잘하고 있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갤럽이 21일 공개한 여론조사(18~20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2.5%)에 따르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내년 지방선거와 관련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2%,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로 조사됐다. 갤럽은 오차범위(±3.1%포인트)를 고려해 "비등하게 나타났다"면서도 "지난달 양론이 팽팽했던 중도층이 이번 달에는 여당으로 기울면서 전체 여론 격차도 소폭 벌어졌다"고 소개했다. 10월3주 여론조사에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9%,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6%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과 인천·경기 등 수도권과 충청권, 호남권 등에서는 민주당이 다수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여론이 우세했지만, 영남권(대구·경북과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야당이 다수 당선됐으면 좋겠다는 반응이 우세했다.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이 지난주보다 1%포인트 상승한 43%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24%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직무 수행과 관련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여론이 60%였다. 이는 지난주 조사보다 1%포인트 오른 수준이다. '잘못하고 있다'는 여론은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들(698명)은 외교(34%)와 경제·민생(14%)을 이유로 제시했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이들(304명)은 도덕성 문제와 본인 재판 회피(12%), 대장동 사건·검찰 항소 포기 압박(11%) 등을 이유로 들었다.
국내 대표 주가지수인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5.10.27 강진형 기자
원본보기 아이콘한편 향후 1년간 경기 전망을 물은 결과 '좋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40%, '나빠질 것'이라는 응답이 35%,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이 22%로 조사됐다. 지난달과 비교해 낙관론이 7%포인트 오르고 비관론이 7%포인트 하락했다. 갤럽 관계자는 "한미 관세협상 일단락, 코스피(KOSPI, 종합주가지수) 4000선 돌파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경기 낙관론은 현 정부 출범 직후인 올해 6월 52%로 8년 내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고 소개했다.
여론조사와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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