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롤 다 똑같지?" 이상해하더니…펼치는 헤어롤 만든 구혜선
손쉽게 일자로 펼치고 접을 수 있는 헤어롤
구혜선 "헤어롤, 단순 미용 도구 아냐"
KAIST(카이스트)대학원에 재학 중인 배우 구혜선과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Grabity)가 협업한 펼치는 헤어롤 '쿠롤(구롤·KOO Roll)'이 출시됐다.
20일 그래비티에 따르면 '쿠롤'은 펼칠 수 있는 헤어롤로 기존 헤어롤의 휴대성과 환경성, 기능성을 개선한 특허받은 제품이다. 구혜선의 아이디어와 디자인을 기반으로 그래비티 제조사 폴리페놀 팩토리가 제품을 완성했다.
구혜선은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헤어롤은 왜 항상 같은 모양일까"라는 호기심에서 출발해, 부피를 줄이고 사용성을 높인 납작형 헤어롤을 고안했다고 밝혔다. 그는 벤처기업 '주식회사 스튜디오 구혜선'을 설립하고 카이스트와 협업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면서 '쿠롤'을 개발했다.
기존 헤어롤은 플라스틱의 둥그런 모양이다. '쿠롤'은 이 같은 형태의 헤어롤을 재해석해 금속 평판이 아닌 웨이브(주름) 몰드 구조로 성형한 후, 실리콘 라미네이팅으로 마감한 고기능성 고분자 복합소재를 적용했다. 헤어롤을 손쉽게 일자로 펼치고 접을 수 있어 부피에 대한 부담이 적다. 또 필요에 따라 크기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휴대하기 좋다. 벨크로의 헤어 부분에만 최소한의 플라스틱 소재를 적용해 기존 헤어롤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약 80% 이상 절감했다. 또 구조적 설계를 통해 별도의 열이나 전기 자극 없이도 가벼운 스냅 동작만으로 본래 형태로 복원되는 '자가 복원' 기능을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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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오늘 쿠롤이 출시됐다. 완판을 기대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제품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처음 시작하는 사업이지만, 단순한 제품 런칭보다는 K-컬처의 현상학을 확장한 것으로 해석됐으면 한다"면서 "이 작은 헤어롤 하나에는 한국 사회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풍경 거리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헤어롤이 단순 미용 도구가 아닌 개성과 익숙함, 실용성, 그리고 '나로 살기 위한 선택'이기에 일종의 퍼포먼스로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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