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서 나흘간 3980원 치킨 판매
홈플러스·롯데마트 등 치킨 저렴하게 내놓아

배달 치킨값이 3만원대까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 치킨이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19일 이마트는 20일부터 나흘간 대표 상품인 '어메이징 완벽치킨'을 행사카드로 결제할 경우 398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마트에 따르면 국내산 8호 냉장닭(조리 전 중량 751~850g)을 사용한 제품이다. 원부재료 대량 매입과 자체 가격투자를 통해 판매가를 낮췄다. 행사 카드 결제 시 2500원을 할인받아 3980원에 구매할 수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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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는 '당당치킨'(6990원)과 당당두마리옛날통닭(2마리·9990원)을 판매 중이다. 지난 2일까지 진행된 대형 할인 행사 '홈플런' 기간에는 '당당 3990옛날통닭'을 3990원에 내놓아 전월 동기 대비 치킨 매출이 27% 늘었다.

롯데마트 홈페이지에 따르면 '한통가아아득치킨'은 1만2290원, 큰 치킨 한 마리는 1만4990원, 옛날 두 마리 치킨은 1만9900원에 판매 중이다.

배달 치킨 값이 3만원대 까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 치킨이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롯데마트 홈페이지.

배달 치킨 값이 3만원대 까지 치솟는 가운데, 대형마트 치킨이 고물가 속 가격 부담을 낮춰 소비자들을 겨냥하고 있다. 롯데마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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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일부 교촌치킨 매장은 배달앱 주문 시 허니순살, 마라레드순살, 반반순살 등 순살 메뉴 가격을 약 2000원 인상했다. 권장 소비자가격은 2만3000원이지만, 다수 매장은 배달앱 판매가를 2만5000원으로 올렸다. 매장 내 판매 가격은 그대로지만, 배달 가격만 비싸지는 '이중가격제'가 형성된 것이다. 본사 측은 "가맹점의 개별 결정"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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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이날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육계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었음에도 오히려 치킨 가격을 올려 이익을 늘렸다고 지적했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납품용 육계 가격은 2023년보다 평균 7.7% 떨어졌고, 이 기간 네네치킨의 매출원가는 17.9%, 굽네치킨과 BHC는 각각 11.8%, 9.5% 하락했다. 그러나 이러한 원가 절감에도 불구하고 소비자 가격은 오히려 올랐다. 협회는 또, 치킨 프랜차이즈가 본사가 이중가격제를 운영하면서도 가격 구조와 적용 기준, 차액 수준 등 구체적인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권장소비자가격조차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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