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김은혜 설전에 "대통령실 공식 사과해야"
국민의힘은 19일 부승찬·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최혁진 무소속 의원을 '막말 국회의원'으로 규정하고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
이날 국회 의안과를 찾은 곽규택 당 법률자문위원장은 징계 요구안을 제출한 뒤 기자들과 만나 "국회 본회의장 앞과 법제사법위원회 회의장 앞에서 막말을 일삼은 부승찬·장경태 의원과 최혁진 의원에 대해 징계 요구안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곽규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오른쪽)이 19일 '막말 국회의원 3인(부승찬, 장경태, 최혁진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의안과에 제출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부 의원은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장 밖에서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언쟁을 벌이던 중, 송 원내대표를 향해 "한 주먹거리도 안 되는 게"라고 말했다. 장 의원은 국민의힘 의원들이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의 본회의 불참에 반발해 집단 퇴장할 때, 자리에서 "본회의가 중요하다더니 본회의장 나가고 자빠졌네"라고 한 바 있다. 최 의원 역시 지난달 30일 국회 법사위 국정감사 중 곽 위원장을 향해 "말하는 싸가지 저거"라고 했다.
곽 위원장은 "최근 민주당 다수의 횡포가 국회 내에서의 막말, 상대당 의원에 대한 위협으로 확대됐다. 굉장히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분위기 때문에 어제 운영위원회에서 급기야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야당 국회의원에게 고함치고 도발하는 국회 경시 상황까지 왔다"고 지적했다. 전날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이 갭투자 의혹을 제기하며 전세를 사는 자신의 딸을 거론하자 이에 격하게 반발한 바 있다.
함께 징계안을 제출한 서지영 국민의힘 의원은 "대통령 비서실 실장급 인사가 본인의 분노를 표현하는 행태를 보인 적은 사실상 처음"이라며 "차후 대통령실에서 공식적 사과 표명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장보경 기자 j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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