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석' 앉은 김건희 모습 다시 공개…"몸 상태 좋지 않아" 들것 기대 이동
재판부, 김건희 재판중계 일부 허가
金, 오후 재판서 퇴정 요청
앞서 건강상 이유로 보석 청구하기도
김건희 여사 사건을 심리하는 재판부가 19일 재판의 촬영 중계를 일부 허용하며 피고인석에 앉은 김 여사 모습이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됐다. 김 여사 재판이 중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여사 측은 "몸 상태가 좋지 않다"며 퇴정을 요청했으나 재판부가 대기를 명하며 구속피고인 대기 장소로 이동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오후에 열렸다. 김 여사가 법정에 입정해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2025. 9. 24. 사진공동취재단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부장판사 우인성)는 이날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위반 등 혐의 재판의 중계를 서증 조사 전까지만 허가했다.
재판부는 "중계를 허가한다면 공익적 목적을 위한 국민적 알 권리가 헌법적으로 보장돼야 하지만, 그에 못지않게 피고인의 명예와 무죄추정의 원칙도 보호돼야 한다"며 "중계에 의해 전자는 보장되는 반면 후자는 침해된다"고 설명했다.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지난 17일 재판부에 중계 신청서를 제출했다. 재판부의 중계 일부 허가에 따라 김 여사의 모습은 지난 9월 24일 첫 공판기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다시 공개됐다.
이날 오전 10시20분께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김 여사는 검정색 정장을 입고 흰색 마스크과 뿔테 안경을 착용한 채 피고인석에 앉았다. 머리는 푸른 상태였다.
이후 오후 재판 개정 이후 김 여사 측은 "피고인이 오늘 출정할 때도 어지러워서 몇 번 넘어졌다던데, 상태가 안 좋은 것 같다"며 퇴정을 요청했다. 재판부는 퇴정 대신 대기할 것을 명했고, 김 여사는 들것에 탄 채로 구속 피고인 대기장소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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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 여사는 불안 증세 악화 등 건강상 이유로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받게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지난 12일 열린 보석 심문에서 김 여사 측은 "구치소 생활을 하다 보니 치료가 제대로 안 돼 건강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며 "재판도 마무리 단계고 증인신문도 거의 끝나 증거인멸 우려가 없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의 조건부 석방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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