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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전 부사장, 인텔 이직 과정서 기밀 유출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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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 담당 부사장
퇴직 앞두고 기밀 자료 복사해 반출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대만 TSMC에서 연구개발(R&D)을 담당했던 전 부사장이 미국 반도체 회사 인텔로 이직하면서 기밀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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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자유시보와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뤄웨이런 TSMC 기술 R&D 기업 전략 발전 수석 부사장이 지난 7월 말 퇴직을 앞두고 2㎚(나노미터·10억분의 1m), A14(1.4㎚), A16(1.6㎚) 등 최첨단 공정 기술 관련 기밀 자료를 복사해 외부로 반출했다고 보도했다.

뤄 전 부사장은 지난달 이미 과거 근무하던 인텔에 복귀했다고 설명했다.


뤄 전 부사장은 2004년 TSMC에 정식 입사 전에 인텔에서 근무했으며, 현재 인텔 R&D 부문에서 시험 중인 18A 제조공정 수율 문제 개선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 소식통은 뤄 전 부사장이 퇴사 이전에 반출한 기밀 자료 등이 최대 80박스에 달한다고 전했다.


대만 검찰은 증거 수집 및 조사에 나섰으며 TSMC의 정식 고소가 이뤄지면 지난 7월 발생한 2나노 공정 기밀 유출 사건에 준용해 처리할 방침이다.

지난 7월 기밀 유출 사건에는 2022년 5월 국가안전법 개정 이후 반도체 기술 관련 '국가핵심관건기술 영업비밀의 역외사용죄'가 처음 적용됐다.


해당 법률이 적용되면 최고 징역 12년과 최대 1억 대만달러(약46억원) 벌금에 처할 수 있다.


한 관계자는 뤄 전 부사장이 동종업계 이직 금지 조항에 서명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설사 서명했더라도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대만 측이 이를 제재하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민영 기자 argu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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