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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둘레 15바퀴 안전운항…해외훈련서 운용능력 입증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SS-Ⅰ·1200t급)이 18일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SS-Ⅰ·1200t급)이 18일 마지막 항해를 앞두고 진해 해군기지에 정박해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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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해군의 첫 잠수함인 장보고함(SS-Ⅰ·1200t급)이 연말 퇴역을 앞두고 마지막 항해에 나섰다.


19일 해군에 따르면 장보고함은 이날 진해군항을 출항해 약 2시간의 마지막 항해를 마치고 입항했다. 마지막 항해는 장보고함의 첫 항해를 맡았던 안병구 초대 장보고함장(예비역 준장) 등 인수 요원 4명이 함께했다.

장보고함은 우리 해군의 잠수함 시대를 연 기념비적인 함정으로 1988년 독일 HDW조선소에서 건조했다. 이후 인수 과정을 거쳐 1993년 한국의 첫 번째 잠수함으로 취역했다.


34년간 장보고함은 지구 둘레 15바퀴가 넘는 약 34만2000마일(약 63만3000㎞)을 안전하게 항해했다. 장보고함은 1997년 하와이 파견훈련을 통해 1만 마일(약 1만8000㎞) 단독 항해에 성공하며 장거리 잠항과 원해 작전 능력을, 2004년 환태평양훈련(RIMPAC)에서는 미국 항공모함을 포함한 함정 30여척을 모의 공격하는 동안 한 번도 탐지되지 않는 등 운용 능력을 입증했다. 장보고함은 잠수함이 참가하는 주요 해외훈련에 모두 참여한 첫 잠수함이다.


장보고급 잠수함(SS-Ⅰ·1200t급) 사업은 이후 손원일급 잠수함(SS-II·1800t급)과 첫 국내 설계 잠수함인 도산안창호급 잠수함(SS-III·3000t급) 등 국내 독자 잠수함 설계 및 건조 기술을 확보하는 단초가 됐다. 안병구 초대 장보고함장은 "90년대 초 독일에서 배워 온 우리 해군이 3000t 이상의 잠수함을 운용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디젤 잠수함 운용국으로 눈부시게 발전한 모습을 보며 가슴 벅찬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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