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김건희 재판부에 방송중계 허가 신청…마지막 연장 결정도
"국민 알권리 보장 차원"
수사기한 3차 연장 결정…승인 시 내달 28일까지
김선교 의원 소환 일정 21일→26일로 변경
김건희 여사 관련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심리하는 재판부에 중계를 허가해달라는 신청서를 냈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된 김건희 여사의 첫 재판이 24일 오후에 열렸다. 김 여사가 법정에서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2025. 9. 24. 사진공동취재단
김형근 특검보는 18일 정례 브리핑에서 "국민 알 권리를 보장할 필요가 있다는 차원에서 19일 진행 예정인 서증조사와 12월3일 진행이 예상되는 피고인 신문 절차에 국한해 특검법에 따른 재판 중계방송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재판부가 중계를 허가할 경우 김 여사가 피고인석에 앉은 모습을 볼 수 있게 된다. 지난 9월24일 진행된 첫 공판에서는 김 여사가 법정에 들어와 피고인석에 앉는 모습까지 공개됐다.
지난 5일 진행된 공판에서 특검팀과 김 여사 측이 재판 중계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특검팀이 중계 신청을 검토하겠다고 하자 김 여사 측은 '모욕주기'라며 반발했다. 재판부는 양측의 의견서를 검토한 이후 중계 허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특검팀은 수사기한을 3차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김 특검보는 "현재 수사 중인 사건이 완료되지 않았고 수사 기간 내 출석 요구한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이 다음 주로 예정된 일자에 출석하지 않을 것이 예상된다"며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이들의 조사가 필요한 점 등을 고려해 특검법에 따라 다음날 대통령에게 수사 기간 연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의 수사기한은 오는 28일까지로, 이재명 대통령이 연장 요청을 받아들일 경우 다음 달 28일까지 수사가 가능하다.
특검팀으로부터 다음 주 소환을 통보받은 윤 전 대통령과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이날 오전 우편으로 재판 일정과 건강 악화를 이유로 불출석한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특검팀은 김 여사 일가의 '양평 공흥지구 개발 특혜 의혹'과 관련해 김선교 국민의힘 의원의 소환 일자를 오는 26일 오전으로 변경했다. 당초 21일 소환 예정이었으나 김 의원 측에서 변호사 변경을 이유로 날짜 조정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김 여사 일가가 2011~2016년 경기도 양평군 공흥지구에서 개발사업을 벌일 당시 양평군수로서 이들에게 개발부담금 면제 등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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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특검팀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명태균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강철원 부시장과 사업가 김한정씨를 오는 25일 불러 조사하기로 했다. 오 시장은 2021년 서울시장 보궐선거 당시 명씨가 운영하던 미래한국연구소에서 미공표 여론조사 결과를 제공받고, 오 시장 후원자로 알려진 김씨가 비용을 대납했다는 의혹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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