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세계 최대 할랄 시장으로 꼽히는 인도네시아 식품시장 공략에 성과를 내고 있다.
aT는 이달 12~15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2025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에 참가해 1453만달러 규모의 총 18건의 업무협약(MOU)과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19일 밝혔다.
올해로 26회째를 맞는 자카르타 국제식품박람회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박람회다. 동남아시아 진출의 주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꼽힌다. 올해는 미국과 중국, 일본, 이탈리아 등 26개국 1500개 기업과 9만명의 방문객이 참가해 수출 상담이 진행됐다.
aT는 우수 K푸드 수출업체 24개 사와 배, 포도, 단감 3개 통합조직과 함께 통합한국관을 구성해 김치와 면류, 소스류, 음료, 차류 등 현지 소비자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다양한 품목을 선보였다.
한국관에서는 현지 셰프와 불고기, 김치전, 잡채, 닭강정, 떡볶이, 꿀배청에이드 등 8가지 메뉴의 쿠킹쇼를 선보였고, 쿠킹쇼에서 활용된 레시피를 레시피북으로 제공했다.
특히 aT는 인도네시아의 수입식품 바이어뿐만 아니라 전국망 유통매장과 지방 유통매장 관계자에게 한국관 참가업체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현장에서 실질적인 비즈니스 상담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 결과 1453만달러 규모의 총 18건의 MOU와 현장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향후 K-푸드가 인도네시아 지방 도시까지 확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aT는 평가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 규모와 소비 잠재력이 큰 데다 최근 할랄인증 의무화 등 식품 관련 제도가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전략적 접근이 필요한 핵심 수출 시장"이라며 "aT도 변화하는 제도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식품기업이 현지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10월 말 기준 대(對)인도네시아 K푸드 수출액은 2억 930만 달러다. 라면이 1627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2.9% 증가했고, 주류 125만달러(16.9%), 인삼류 58만달러(4.9%), 김치 43만달러(23.6%)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세종=주상돈 기자 d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삼성 美공장 용접 일당 무려 '70만원'…다 짓지도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금융현미경]'13월의 월급' 연말정산 꿀팁은?](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810294421714_1763429383.jpg)

![[기자수첩]](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11222997587A.jpg)
![[아경의 창]정가로 문화를 즐길 권리를 지켜라](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08413901043A.jpg)
![[시시비비]시대착오적 유통법 일몰 연장](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11093956281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