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UAE 등 순방에 전투기 수출 논의
K방산 수출땐 차세대 전투기 개발 순풍
이재명 대통령의 중동순방을 계기로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도착해 방산 협력을 강화할 예정인데 우선순위가 한국산 4.5세대 스텔스 전투기인 KF -21의 수출이다. UAE가 KF -21을 도입한다면 중동국가와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 가능성도 커진다.
UAE는 KF-21 도입에 큰 관심을 보여왔다. UAE는 미국의 F-35, 중국의 J-20 스텔스 전투기 도입을 추진했다가 포기했다. 올해 4월 라시드 모하메드 알 샴시(소장) UAE 공군방공사령관 등 공군 대표단은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직접 성능을 체험했다. 제3국 사령관이 KF-21 시제기에 탑승해 시험비행에 나선 것은 처음이다. KF-21의 가격은 1000억 원 안팎으로 F-35 등 동급 경쟁 전투기의 약 70~80% 수준이다. 방산업계에선 한국이 UAE에 수출할 KF-21 전투기의 최대 계약금액이 약 16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UAE가 KF -21을 도입한다면 중동 주변국들과 6세대 전투기개발을 위해 손을 잡기도 수월해진다. 우리 정부는 그동안 사우디에 6세대 전투기 개념 계획을 제시하며 공동개발을 추진해왔다. KF -21을 바탕으로 개발 기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블록(Block)-3 단계 성능 개량을 통해 5세대 스텔스 전투기를 개발하고 6세대인 유무인 복합체계(MUM-T·멈티)를 만들 예정이다.
6세대 전투기를 개발한다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가교역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 중동·북아프리카(MENA) 총괄법인(RHQ)을 세웠다. 초대 사령탑은 예비역 소장인 성일 사장이다. 성일 사장은 국방부 전력자원실장을 역임하면서 사우디와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을 진두지휘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를 바탕으로 전투기 엔진 국산화를 담당하겠다는 각오다.
정부 관계자는 "사우디아라비아가 국산 중거리 지대공 요격 미사일 천궁-Ⅱ(M-SAM 2)를 도입하는 등 K 방산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며 "6세대 전투기 공동개발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 및 방산 스페셜리스트 if@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삼성 美공장 용접공 일당이 무려 '70만원'…"이민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자수첩]](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11222997587A.jpg)
![[아경의 창]정가로 문화를 즐길 권리를 지켜라](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08413901043A.jpg)
![[시시비비]시대착오적 유통법 일몰 연장](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11093956281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600·300' 기억하고 148만원 돌려받으세요… 헷갈리지 않는 연금저축·IRP[실전재테크]](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1914560423996_1763531764.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