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서울 집값 1.19% ↑
7년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
월세는 매매·전세보다 더 뛰어
정부의 10·15 대책 전후로 서울 아파트를 포함한 집값이 7년1개월 만에 최대 폭으로 치솟은 가운데 그 불똥이 임대차 시장으로 튀고 있다. 매매 진입 장벽이 높아지고 전세 사기 여파가 지속되면서 서울 일부 지역에선 월셋값이 한 달 만에 1.57% 급등하는 등 서민 주거비 부담이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0월 전국 주택가격 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주택종합(아파트·연립·단독)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1.19% 상승했다. 이는 2018년 9월(1.25%) 이후 7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시장 우려는 매매가를 넘어 임대차 시장 동반 과열로 향하고 있다. 서울 주택종합 월세가격지수는 전월(0.30%) 대비 0.53% 오르며 상승 폭을 두 배 가까이 키웠다.
특히 강남권 주요 단지에서의 월세 폭등세가 심상치 않다. 서울 송파구의 10월 월세는 전월 대비 무려 1.57%나 치솟았다. 이는 서울 평균 상승률(0.53%)의 3배에 달하는 수치다. 송파구는 잠실·방이동 등 주요 단지 위주로 수요가 몰렸으나 매물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가격을 밀어 올렸다. 용산구 역시 이촌·문배동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0.89% 상승하며 강북권 월세 상승을 주도했다.
서울 전셋값 역시 전월(0.30%)보다 확대된 0.44%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불안한 흐름을 이어갔다.
부동산원은 "서울은 정주 여건이 양호한 선호 단지와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 문의가 증가하며 상승했다"며 "전·월세는 정주 여건이 양호한 역세권, 학군지 소재 단지를 중심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월세 모두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수도권 전체로 봐도 주거비 부담 가중은 뚜렷하다. 경기 지역 매매가격은 성남시 분당구(4.04%)와 과천시(3.04%) 등의 재건축과 개발 호재 지역을 중심으로 0.34% 상승했다. 전세(0.24%)와 월세(0.20%) 역시 하남·과천 등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을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지방의 주택 시장은 여전히 찬 바람이 불고 있다. 지방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기록해 수도권과의 양극화가 심화했다. 대구(-0.13%), 대전(-0.10%), 제주(-0.14%) 등은 미분양 적체와 매물 누적으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만 지방 전세(0.07%)와 월세(0.09%)는 소폭 상승했다. 임대차 시장 상승 흐름이 전국적인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는 셈이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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