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 읍·면 실전형 모의진화
‘3월 대형산불’ 이후 대응체계 전면 강화
의성군이 봄철 대형산불의 교훈을 토대로 군 단위 산불 대응 체계를 전면 재점검했다. 의성군(군수 김주수)은 17일 관내 18개 전 읍·면을 대상으로 산불 초동대응력 강화를 위한 대규모 모의 진화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3월 발생한 대형산불을 계기로 '골든타임 확보'의 중요성이 강조된 가운데, 읍·면별 상시 대응 편성체계와 비상 연락망이 실제 상황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실전처럼 검증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군은 오전 9시 30분 동부권 9개 읍·면, 오후 4시 서부권 9개 면으로 나누어 동시에 훈련을 진행했다. 각 읍·면은 산불 신고 접수부터 초기 진화, 주민 대피, 잔불 정리, 사후 평가까지의 전 절차를 실전 수준으로 수행하며 대응 체계를 총체적으로 점검했다.
이번 훈련에는 읍·면 행정복지센터 직원은 물론, 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경찰·소방·의료기관·마을주민 등 지역 안전망의 핵심 주체들이 모두 참여해 유관기관 협력체계의 실제 작동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했다.
의성군은 별도의 평가반을 구성해 진화 장비 상태, 동원 신속성, 기관 간 정보공유 체계, 주민 대피 과정의 혼선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산불은 초기 30분의 대응이 피해 규모를 결정한다"며 "이번 군 단위 합동훈련을 통해 취약 요소를 선제적으로 점검한 만큼, 앞으로도 실전형 예방 활동과 신속한 초동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해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의성군은 산불 위험이 급증하는 동절기를 앞두고, 장비 정비와 인력 재점검 등 추가 보완책도 마련할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권병건 기자 gb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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