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 역임
25일 파리서 단독 후보 선출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연합뉴스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린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 현장. 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내년 7월 한국에서 처음 열리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를 이끌 의장이 이달 말 결정된다.


17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정부는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 의장 후보로 이병현 전 주유네스코 대한민국대표부 대사를 낙점했다.

이 전 대사는 1979년 외무부에 들어온 직업 외교관 출신으로 국제연합과장, 주프랑스 공사, 주노르웨이 대사 등을 역임했다. 2015∼2019년 주유네스코 대사를 지냈으며 2017년 한국인 최초로 유네스코 집행이사회 의장에 선출됐다.


그는 2017년 제주에서 열린 제12차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 간 위원회 의장을 맡아 인류무형문화유산 논의를 이끌었다. 국가유산청과 외교부는 그간의 활동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 전 대사를 의장 후보로 정했다.

의장 선출은 이달 25일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열리는 제20차 세계유산위원회 임시회의에서 이뤄진다. 단독 후보인 만큼 큰 문제 없이 확정될 전망이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리 등 관계자들과 2026년 예정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허민 국가유산청장이 윤병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 직무대리 등 관계자들과 2026년 예정된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환담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다만 국가유산청 안팎에서는 한국에서 열리는 첫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청이 주도적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아쉬움이 일부 나온다. 국가유산청이 세계유산위원회 개최를 위해 공을 많이 들였는데 정책이나 의제를 이끌기보다 실무 역할에 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AD

세계유산위원회는 세계유산의 등재, 보존·관리 등을 논의하는 국제회의다. 한국의 개최는 1988년 세계유산협약 가입 이래 처음이다. 내년 행사는 7월 19일부터 29일까지 부산에서 열리며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비롯해 각국 대표단, 학계 전문가 등 약 3000명이 참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최근 외교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과 함께 전담 조직을 꾸리고 내년 예산으로 179억원을 편성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보면 좋은 기사

새로보기

내 안의 인사이트 깨우기

취향저격 맞춤뉴스

많이 본 뉴스

당신을 위한 추천 콘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