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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추밭' 영양군, 인구 감소 뚫고 '부자 농촌' 우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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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소 지자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영양군. 소멸 위기를 논하는 대신, 영양군은 4년 연속 농업소득 1억원 이상 농가 500호 돌파라는 '조용한 기적'을 만들고 있다.


경북 영양군(군수 오도창)은 동북부 태백산맥의 내륙에 위치하며 거친 자연환경속에서도 주민들은 근면과 공동체 정신으로 지역을 지켜왔다.

척박한 토양과 짧은 농사철에도 불구하고 지리적 특성을 살린 고추, 담배 등 지역 특화 작물의 명맥을 지켜왔으며, '맵고 진한 영양의 맛'은 예로부터 전국적으로 알려졌다.


1970∼80년대에는 화전민 중심의 생계형 농업에서 벗어나기 위해 산간지 정비사업, 관정개발, 농기계 보급 등으로 근대적 농업 기반을 다져왔다.

작지만 강한 부자 농촌으로.

작지만 강한 부자 농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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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영양군은 고령화율 전국 최고(43.9% 이상), 인구감소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농업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청년경영임대 실습농장 운영, 농촌체험휴양마을 활성화 등으로 세대 간 농업 계승 기반을 마련하고 있으며, 영양고추 HOT 브랜드를 비롯한 지역 농산물의 품질 고급화와 로컬푸드 확대를 통한 직거래 확대, 온라인 판매망 구축, 전국 아파트입주자 연합회와 MOU를 통해 판로 개척과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 영양군의 농촌마을은 단순한 생산공간을 넘어 체험·관광 공간으로 확장하고 있다.


미래의 영양군 농업·농촌은 지속가능성과 지역공동체 중심의 순환경제로 방향을 바꾸고 있으며, 기후 위기와 인구감소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을 중심으로 지역 내 경제 순환과 주민 복지를 아우르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할 것이다.


또 스마트 농업·친환경 농업·기후적응형 작물재배 등 기술혁신과 문화 관광 융합형 농촌 활성화를 병행해 '농업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는 영양군'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도창 군수는 "홍고추 최고 가격 보장, 논 범용화 사업, 엽채류 특구 등 영양은 부자 농촌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기후 변화 등 위기 속에서 지속 가능한 농업 성장을 위한 정책을 끊임없이 시도하겠다"라고 전했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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