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엔엠 이 분기보고서를 통해 자본잠식률이 2분기 1553.6%에서 3분기 482.7%로 낮아졌다고 17일 밝혔다.
올해 회사는 세무당국으로부터 누적 110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으며 554억원의 충당부채를 반영해 일시적으로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었다. 그러나 이는 '영업과 무관한 비현실적 일회성 요인'이었다는 점에서 시장의 오해가 컸다.
회사 측은 전환사채 정리 작업을 신속하게 진행해 3분기 중 5회차 전환사채 400억원 중 139억원을 전환, 실제 자기자본을 크게 끌어올렸다. 여기에 지난 8월 법원에서 추징금 약 290억원에 대한 집행정지 결정을 받아낸 것은 '재무 불확실성 제거의 결정적 분기점'으로 받아들여진다.
회사 관계자는 "추징금이라는 비정상적 요인을 제외하면 오늘이엔엠은 이미 충분한 자본력을 갖춘 정상 기업"이라며 "연말까지 재무건전성 관련 불확실성을 모두 걷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3분기 실적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였다.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102억원에서 128억원으로 약 25% 증가하며 성장세를 회복했고, 영업손실은 46억원에서 10.6억원으로 줄어들어 적자 폭이 약 77% 축소됐다. 이는 비용 구조 개선과 글로벌 안테나 수요 확대가 맞물리며 손익이 빠르게 정상화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업인 안테나 사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것이 핵심 요인이다. 특히 미국법인은 AT&T 스몰셀 안테나 공급사 중 시장점유율 1~2위를 굳히고 있으며, 유럽에서도 트리섹터·터널 안테나 등 특화 제품군 중심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매출 성장도 두드러졌다. 기지국 안테나 수출은 지난해 말 26억원에서 62억원으로 뛰어오르며 약 136.6%의 증가율을 기록했고, 인빌딩(In-building) 안테나 수출 역시 1.37억 원에서 5.37억 원으로 확대돼 무려 291.2% 성장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점유율 확대가 본격적인 실적으로 연결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회사는 지난달 31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온라인 게임·퍼블리싱, 아이게이밍 소프트웨어, 블록체인·가상자산 기반 금융 서비스, 토큰 발행(STO), PG·에스크로 사업 등을 신규 목적에 추가하며 '안테나?게임?블록체인?핀테크'로 이어지는 다각화된 성장 포트폴리오를 확립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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