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상점이 함께한 자원순환 모델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가 일회용품을 줄이고 재사용 문화를 확산시키는 ‘서초탄소제로샵’ 사업이 출범 4년 만에 600호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4일 서초2동 ‘행복한 반찬’에서 600호점 인증식이 열렸다.
‘서초탄소제로샵’은 주민이 가정에서 모은 옷걸이, 쇼핑백, 아이스팩 등 9종의 물품을 세탁소, 정육점 등 동네 상점에 전달하면 상점이 이를 재사용하도록 하는 사업이다. 2021년 3개 동 50개 점포로 시작해 현재는 서초 전역 600곳으로 확대됐으며, 서초구의 대표적인 자원순환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사업의 환경적 성과도 뚜렷하다. 지난해 주민들이 모아 상점에 전달한 재사용 물품은 총 22만8956개로, 이산화탄소 약 2만7000㎏을 줄이는 효과를 냈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4000그루를 심은 것과 맞먹는 수치다.
서초구는 주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블록체인 기반의 지역 보상제 ‘착한 서초코인’ 제도도 운영 중이다. 주민이 탄소제로샵에 재사용품을 가져오면 포인트를 적립받고, 상점 역시 지정된 코인을 지급받는다. 이 코인은 다시 탄소제로샵 구매나 공공시설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새로 지정된 75곳 중 54곳이 코인 적립 시스템에 참여 의사를 밝히며 순환경제 확산에 동참했다. 이에 따라 코인 연계 상점은 321곳으로 전체 탄소제로샵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게 됐다.
이날 행사에서 전성수 구청장은 600호점 인증 스티커를 전달하며 “이번 성과는 주민과 상점이 함께 만들어낸 지속 가능한 변화”라며 “앞으로도 생활 속 재사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지역 기반 자원순환 모델을 고도화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서초구는 앞으로도 주민센터와 상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찾아가는 자원순환 캠페인’을 확대해 주민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올해만 15차례의 캠페인을 통해 9000여 개의 재사용품을 수거했으며, 140명의 ‘서초코인’ 신규 가입자를 확보했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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