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프리카 리비아 해안에서 유럽행 이주민 선박 2척이 뒤집혀 최소 4명이 사망했다.
16일(현지시간) 알자지라방송 등에 따르면 리비아 적신월사는 지난 14일 수도 트리폴리에서 동쪽으로 약 118㎞ 떨어진 해안 도시 훔스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선박 2척이 전복됐다고 밝혔다.
방글라데시 출신 이주민 26명을 태운 첫번째 선박에서 4명이 사망했다. 두번째 선박에선 이집트인과 수단인 등 69명을 태웠지만 탑승객의 생사에 대해서는 적신월사가 언급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무아마르 카다피 정권 붕괴 이후 리비아에는 배를 타고 지중해를 건너 유럽으로 가려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나 중동 등지의 이주민 행렬이 이어지며 선박 전복 사고도 자주 발생한다.
유엔 국제이주기구(IOM)는 지난 12일 서북부 알부리 유전 인근 해상에서 이주민 선박이 침몰해 최소 42명이 실종됐으며 모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중순에도 트리폴리 서부 해안에서 이주민 61명의 시신이 수습됐고, 9월에는 리비아 해안에서 수단 난민 75명을 태운 선박에 불이 나 최소 50명이 숨졌다.
IOM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중해 중부 항로에서 선박 사고로 1500명 이상이 숨지거나 실종됐고 이 중 약 3분의 1이 리비아 해상에서 발생했다. 지난해 지중해에서 숨진 유럽행 이주민은 약 2500명에 달한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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