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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대검차장에 '기획통' 구자현 서울고검장…"조직 안정화에 최우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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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지검 3차장·검찰국장 등 거쳐
법무부, 노만석 퇴임 당일 곧바로 후임인사
과제 산적…구자현 "어려운 시기 무거운 책임"

'대장동 항소 포기' 논란 끝에 사표를 낸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후임자로 구자현(연수원 29기) 서울고등검찰청 검사장이 14일 임명됐다. 구 고검장은 "검찰 조직이 안정화되고 맡은 본연의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는 데 최우선 가치를 두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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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고검장은 이날 서울고등검찰청 퇴근길에서 취임 소회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어려운 시기에 무거운 책임을 맡게 됐다"며 "(검찰이) 안정화되고 자기 일들을 성실히 할 수 있도록 돕는 게 가장 중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장동 항소 포기' 관련 의견을 묻는 말에는 "말씀드릴 기회가 또 있지 않을까 싶다. 이 자리에서는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며 즉답을 피했다.

법무부는 오는 15일 자로 구 고검장을 대검찰청 차장검사로 전보 조치했다. 노 대행(29기)의 퇴임 당일 전격적으로 이뤄진 인사로, 혼란에 휩싸인 조직 분위기를 서둘러 수습하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구 고검장은 사법연수원을 29기로 수료한 뒤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검찰 내 주요 코스인 대검과 중앙지검, 법무부를 모두 거쳤다. 노 전 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다.


구 고검장은 노 전 차장과는 연수원 동기로 서울지검 남부지청 검사로 임관해 검찰 내 주요 코스인 대검과 중앙지검, 법무부를 모두 거쳤다. 그는 검찰국 검사로 일했고, 문재인 정부 초기 법무부 탈검찰화를 논의한 법무·검찰개혁위원회 직속 법무·검찰개혁단장을 역임했다. 검찰 내 기획통으로 꼽히며 정부가 추진하는 검찰개혁에 관한 이해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받는다.

2020년 추미애 당시 법무부 장관과 윤석열 당시 검찰총장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문제로 대립하던 시기 법무부 대변인을 지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 3차장을 거친 뒤, 검사장으로 승진해 검찰의 인사와 예산을 총괄하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임명됐다.


윤석열 정부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대전고검 차장, 광주고검 차장, 법무연수원 연구위원 등을 돌다 이재명 정부의 첫 검찰 인사에서 서울고검장으로 임명되면서 지난 7월부터 다시 요직을 맡았다.


구 고검장은 차분하고 신중한 스타일에 일 처리도 꼼꼼하게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공석인 검찰총장의 역할을 대행하면서 항소 포기 사태 이후 거세진 검찰 내부 반발을 잠재워야 하는 과제를 맡게 됐다.


또 이재명 정부 '검찰 개혁' 기조에 맞춰 검찰의 역할을 재정립하고, 보완수사권 존치 등 남은 쟁점들에서 구성원들을 대표하는 역할도 있어 현안이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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