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바이오텍, 삼부 주가조작과 유사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웰바이오텍 주가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양남희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14일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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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팀 관계자는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팀은 웰바이오텍 주가조작과 관련해 양 회장에 대해 자본시장법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배임) 업무상 횡령 혐의로 이날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양 회장 공범으로 지난 7월 미국으로 출국해 특검의 거듭된 출석 요청에 불응하고 있는 웰바이오텍 박 부회장에 대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날 경찰청을 통한 인터폴 적색수배 조치 및 외교부를 통한 여권 무효화 절차에 착수했다"고 덧붙였다.


이미 신병을 확보한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이사에 대해 특검팀 관계자는 "구세현씨는 구속기간 연장 전 한 차례 검찰 조사를 받은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출석하고 있지 않다"며 "조사가 이루어지기 어려운 상태로 봐 기소 준비 중"이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구 전 대표를 이르면 오는 17일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웰바이오텍 측은 2023년 5월께 웰바이오텍이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참여할 것처럼 투자자들을 속여 시세를 조종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는다. 특검팀은 같은 시기 벌어진 삼부토건 주가조작과 유사한 방식으로 이뤄졌다고 의심하고 있다.


웰바이오텍은 이일준 삼부토건 회장이 최대 주주인 회사로,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포럼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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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분류돼 삼부토건과 함께 주가가 급등한 무렵 전환사채(CB) 발행·매각으로 투자자들이 약 400억원의 시세차익을 얻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웰바이오텍 주가는 1400~1500원대에서 5000원대 초반까지 급상승했다. 주가조작에 함께 가담한 혐의를 받는 구세현 전 웰바이오텍 대표는 지난달 29일 구속됐다.


염다연 기자 allsal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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