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동부지검이 백해룡 경정이 본인과 관련된 외압 사건을 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을 수사하도록 한 가운데, 백 경정이 외압 사건에 대한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동부지검 '세관 마약수사 외압 의혹' 합동수사단으로 파견된 백해룡 경정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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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백 경정은 "2023년 10월 10일 서울 영등포경찰서 마약수사전담팀(백해룡 수사팀)을 적극 지원했던 서울남부지검 특수부를 해체하고, 특수부 소관이던 마약사무를 형사3부로 졸속 이전시킨 경위와 관련자 등에 대한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수부 해체 이후 형사3부는 마약수사전담팀의 영장을 청구하지 않는 방법으로 수사를 방해했다"며 "지난해 2월에는 최세윤 인천지검 강력부 검사를 남부지검 형사3부에 배치해 전담팀의 기초수사 관련 영장을 반려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지난달 17일 동부지검은 백 경정이 본인과 무관한 사건을 수사할 수 있도록 별도의 팀을 구성해 '인천지검 마약 밀수사건 수사 은폐 의혹' 등을 담당하도록 했다. 백 경정이 고발한 외압 의혹을 '셀프 수사'하는 것은 공정성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판단하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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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지난달 15일 합수단에 합류한 백 경정은 전날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 사용 권한을 받았으며, 내년 1월 14일까지 파견 기간을 2개월 연장받았다.

박승욱 기자 ty161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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