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시장상황점검회의 개최
"국민연금·수출업체 등과 환율 안정 방안 마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물가관계장관회의 및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 참석, 발언하고 있다. 2025.11.4 조용준 기자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최근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될 경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시장상황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방향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이억원 금융위원장,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등이 자리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거래에서 2.0원 오른 1467.6원에 마감하며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종료될 수 있다는 우려감으로 급등한 국채 금리 급등이 환율 상승 압력을 일부 부추겼다. 일본 정부 재정정책 기대감에 엔화 약세가 계속되며 원화가 이에 동조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고, 서학개미 환전 수요도 환율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국내 주식 시장은 단기 변동성은 있으나 전반적으로 안정된 모습"이라며 "채권시장은 향후 금리 흐름에 대한 시장의 기대변화 등에 따라 국채 금리가 상승했으나, 내년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 등 고려 시 우리 국채에 대한 수요 기반은 견조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최근 내국인들의 해외투자 확대 등으로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470원을 상회하는 등 외환시장에서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면서 구조적인 외환수급 개선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특히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인식 아래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해 나갈 필요성이 있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외환·금융당국은 앞으로도 국민경제와 금융·외환시장의 안정을 위해 환율 상승 원인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국민연금과 수출업체 등 주요 수급 주체들과 긴밀히 논의해 환율 안정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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