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법적 분쟁 끝에 '임시 봉합' 수순
전속계약 분쟁 1년 만에 복귀 의사를 밝힌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 개별 면담 절차에 들어가며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해린·혜인이 먼저 어도어 복귀 의사를 전한 데 이어, 민지·하니·다니엘도 소속사로 돌아오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다.
어도어는 13일 "멤버들과 개별 면담 일정을 조율하고 있으며, 논의가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요계에 따르면 뉴진스는 지난 11일 국내에서 멤버 4명과 보호자들이 이도경 어도어 대표와 만나 복귀와 관련한 요구 사항을 전달했다. 어도어는 면담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구체적 논의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면담 다음 날인 12일, 항소 마감 시한을 하루 앞둔 시점에 멤버들의 복귀 선언이 이어졌다. 해린·혜인은 어도어를 통해 "전속계약을 준수하고 활동을 이어가겠다"며 복귀 의사를 밝혔다.
약 2시간 40분 후 민지·하니·다니엘도 별도 입장문을 내 소속사에 복귀하겠다고 통보했다. 세 멤버는 "어도어가 11일 면담 이후 전달한 내용에 대한 회신이 없어 부득이하게 입장을 따로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에 어도어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했다.
어도어가 뉴진스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은 14일 0시까지 항소가 이뤄지지 않으면 1심 판결이 확정된다. 항소하지 않을 경우 '전속계약은 유효하다'는 판단이 그대로 유지되는데, 멤버 전원이 복귀를 선택한 만큼 항소장이 제출될 가능성은 낮아졌다.
뉴진스는 지난해 11월 전속계약 위반을 주장하며 어도어와 결별을 선언했고, 어도어는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과 독자 활동 금지 가처분을 제기했다. 선고 직후 멤버들은 항소 가능성을 언급했으나, 법원 판단이 뒤집힐 가능성이 크지 않고 장기 소송으로 인한 손해와 여론 부담을 고려해 복귀로 방향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어도어는 정규 앨범을 포함한 활동 재개 준비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내부 신뢰 회복이 필요한 만큼 다섯 멤버가 '완전체'로 복귀하기까지는 추가 조율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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