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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질·가격 뭔가 다르다 싶었는데…'배민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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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PB 상품 '배민이지' 인기
매출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

배달의민족의 자체브랜드(PB) 상품이 인기를 얻고 있다. 저렴한 가격에 품질도 보장되는 이른바 '가성비'로 입소문이 나서다. 배민은 이 PB 상품으로 주문 즉시 배송해 주는 퀵커머스 서비스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14일 배민을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PB 상품인 '배민이지'의 올해 10월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 성장했다. 배민이 B마트를 통해 판매하는 배민이지 상품은 신선식품, 간편식, 생활용품 등 200여종이다. '1급A우유'의 경우 지난해 대비 올해 판매량이 200% 이상 성장했다. '1++등급 한우 국거리 120g'도 히트 상품으로, 용량 차별화를 통해 올해 신상품 중 매출 1위에 올랐다.

배민 PB 상품 '1급A우유'

배민 PB 상품 '1급A우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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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PB 상품을 선보인 것은 2022년 7월부터다. 배민에 '이지(Easy)'를 결합한 브랜드명에 고객들의 고민을 줄여주겠다는 목표를 담았다. 배민 관계자는 "핵심 가치는 저렴한 가격과 좋은 경험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단순히 저렴한 PB가 아니라, 가치를 만들어내는 PB"라고 했다.


배민은 상품 기획 단계에서 고객이 상품에 기대하는 '본질'을 생각해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순댓국의 경우 순대가 푸짐하게 들어가는 게 고객의 기대라고 보고 시중에 유통되는 순댓국 중 가장 많은 순대를 넣도록 기획하는 식이다. 배민은 이런 기획 의도와 주요 특징을 상품명과 디자인에 모두 녹여 적극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PB 상품이 '얼큰한 국물 국산 돼지로 만든 순대가 듬뿍 먹어도 먹어도 순대가 나오는 순대국의 정석은 배민이지'다. 상품의 특징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는 데다 저렴한 가격으로 한 끼를 즐길 수 있다는 부분에서 고객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1인분씩 포장해 간편한 우동면'도 시중에 유통되는 우동면 상품이 한꺼번에 포장돼 있어 소바자 관점에서 사용과 보관이 어려운 점을 포착해 개별 포장해 고객 편의성을 높인 상품이다.

배민 PB 상품 '1++등급 한우 국거리 1인분'

배민 PB 상품 '1++등급 한우 국거리 1인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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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은 콩나물, 두부, 숙주나물, 그릭요거트 등도 최근 출시하며 신선식품으로 상품군을 확대했다. '신선한 GAP 인증 콩나물 500g'을 990원에 판매하는 등 가성비 좋고 품질 좋은 상품으로 승부를 걸 계획이다.


배민이 PB 상품에 공을 들이는 까닭은 배달앱 시장에선 이제 음식 배달만으로는 차별화가 쉽지 않아서다. 이런 상황에서 퀵커머스는 배달앱의 주요 성장 전략으로 부상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태티스타는 국내 퀵커머스 시장 규모가 올해 4조4000억원에서 오는 2030년 5조9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경쟁사인 쿠팡이츠도 음식 외 상품 배달 서비스인 '쇼핑' 카테고리를 서울 전역에서 시범 운영하면서 이 시장에 뛰어들었다. 업계 관계자는 "경쟁이 치열한 배달 시장에서 음식 배달 외 분야에서 좋은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게 중요해졌다"며 "배민도 지속해서 PB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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