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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가해자들 보고 있나?"…10억 들여 성형, 인플루언서로 변신한 日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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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1억엔이 넘는 비용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일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소년원에서 나온 후 18세였던 앨런씨는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면 제가 이길 거다. 저를 괴롭혔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늙어갈 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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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 들여 200여회 성형
"평생 수술 받을 계획"

어린 시절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1억엔(약 9억5000만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일본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그는 "자신을 괴롭혔던 이들이 틀렸음을 증명하기 위해 평생 수술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어린 시절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1억 엔(약 9억5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일본 남성. 왼쪽은 성형 전, 오른쪽은 성형 후 모습. SCMP

어린 시절 겪은 학교 폭력의 상처를 극복하기 위해 1억 엔(약 9억5000만 원)이 넘는 비용을 들여 전신 성형을 한 일본 남성. 왼쪽은 성형 전, 오른쪽은 성형 후 모습. SC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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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최근 일본 고치현 출신의 남성 앨런씨(33)의 사연을 보도했다. 그는 학창 시절 외모와 성격 탓에 친구들에게 줄곧 놀림을 받았다. 반 친구들은 청소 시간에 그의 책상을 몰래 들여다보거나 험담을 퍼뜨렸으며 심지어 나침반으로 머리를 찌르는 등 신체적 괴롭힘을 일삼았다.

이 같은 폭력은 단순한 놀림을 넘어 인격적 모욕으로 이어졌고, 결국 앨런 씨는 반항심이 폭발해 자전거와 오토바이를 훔치는 등 비행을 저질렀다. 이로 인해 그는 소년원에 수감되기도 했다.


소년원에서 나온 후 18세였던 앨런씨는 성형수술을 통해 자신을 괴롭혔던 사람들이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면 제가 이길 거다. 저를 괴롭혔던 남자아이들과 여자아이들은 늙어갈 거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 입, 눈 수술을 시작으로 엉덩이와 다리 등을 포함, 200회가 넘는 수술을 받았다. 비용만 약 1억엔(약 9억5000만원)에 달한다. 앨런씨는 인터뷰를 통해 "평생 수술을 받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앨런씨는 자신을 "아름다운 사람"이라 부르며 당당히 대중 앞에 서고 있다.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일상과 사진을 공유하며 33만50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누리꾼들은 "삶을 바꾸려는 용기가 대단하다" "앨런씨를 보며 힘을 얻는다" "정말 아름답다" 등 응원을 보내고 있다. 다만 "복수를 위해 외모를 가꾸는 게 맞나" "진정한 자신감과 자존감은 외모가 아닌 내면에서 나온다" "안쓰럽고 안타깝다" 등 부정적인 반응도 나온다.





서지영 기자 zo2zo2zo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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