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EU 가입을 추진 중인 우크라이나에서 내달 유럽 담당 장관급 회의를 비공식적으로 개최한다.
12일 폴리티코 유럽판에 따르면 오는 12월 10~11일 우크라이나 서부 르비우에서 EU 유럽 담당 장관급 회의가 비공식적으로 개최된다. EU 하반기 순회 의장국인 덴마크와 우크라이나의 타라스 카츠카 부총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공동명의로 EU 회원국들에 우크라이나 회의 참석 초청장을 보낸 바 있다.
이들은 초청장에서 "논의의 주요 초점은 우크라이나의 EU 가입 진전 상황"이라며 "이번 회의는 성과를 점검하고 향후 단계에 대한 의견을 공유하며 우크라이나의 개혁·통합 노력에 대한 정치적 지지를 재확인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에서 회의를 개최함으로써 우크라이나의 미래가 EU 내에 있다는, 명확하고 단합된 정치적 메시지를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인 2022년 6월 EU 가입 후보국 지위를 획득했으나, 친러시아 회원국인 헝가리의 반대로 부문별 협상은 진행하지 못했다. EU조 약은 가입 후보국의 부문별 협상 개시를 위해선 27개 회원국의 만장일치가 필요하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따라 EU 외교관들은 우크라이나와 인접국 몰도바가 EU의 공식 승인 없이도 다음 단계의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선행 추진' 접근법을 논의하고 있다고 익명의 관계자들이 폴리티코에 전했다.
이 익명의 관계자는 "기다리지 말고 가능한 한 최대한 많은 일을 진행하는 게 핵심"이라며 "그렇게 하면 헝가리가 더 거부권을 행사하지 않을 때 바로 움직일 수 있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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