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장흥군민회관서 시상식 열려
소설가 이승우 작가가 연작소설집 '목소리들'로 제3회 장흥문학상을 수상했다.
전남 장흥군은 12일 오후 장흥군민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이 작가의 작품이 인간 내면의 윤리와 신앙의 경계를 탐구하며 도덕적 갈등을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시상식에는 김성 장흥군수를 대신해 노영환 부군수, 문학계 인사, 지역 문인과 군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5,000만원이 수여됐다. 이승우 작가는 "장흥은 제 문학의 근원이자 마음의 고향"이라며 "스스로 각별한 의미가 있는 상을 받은 만큼 앞으로도 문학을 통해 인간과 세계의 진실을 깊이 탐색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에서는 장흥 출신 가수 백자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백자는 장흥의 자연과 사람, 문학의 정서를 담은 노래로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노영환 부군수는 "제3회 장흥문학상은 문학을 사랑하는 분들의 열정과 노고에 대한 경의의 자리"라며 "노벨문학도시 장흥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문학의 힘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백수인 장흥문학상 운영위원장은 "작은 시골 마을 장흥이 문학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장흥문학상이 한국 문학의 저변을 넓히고, 문학관광기행특구 장흥의 위상을 높이는 상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장흥문학상은 지역 출신 작가의 문학정신을 기리고 한국 문학 발전에 기여한 작가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2023년 제정돼 올해로 세 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호남취재본부 이창헌 기자 a0105636038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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