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박완서 작가의 그림책 '아가 마중'서 영감
차별화된 경험 제공
아이 통한 행복한 추억 전달
서울역사박물관은 서울 시민의 임신과 출생 문화를 담은 '아가 마중'을 오는 14일부터 서울생활사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아가 마중'은 서울생활사박물관이 올해 6월 발간한 서울 생활사 조사연구 보고서 '서울 시민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광복 이후 현재까지 서울 사람들의 임신 및 출생 문화의 변화를 다양한 실물 자료와 체험 콘텐츠 등을 통해 소개하는 전시이다.
전시의 제목인 '아가 마중'은 한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거장인 故 박완서 작가의 그림책 '아가 마중'에서 따온 것이다. 박완서 작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한 '아가 마중'은 엄마와 아빠, 할머니까지 온 가족이 새 생명을 기다리는 동안 각자의 위치에서 마음을 쏟는 과정을 따스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으며, 이를 통해 진정한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 생각하게 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책의 따뜻한 감성과 메시지를 관람객들과 함께 나누고 소통하기 위해 전시 구성부터 설명 문구, 체험 요소에 이르기까지 세심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시는 1부 '기다림의 시간: 임신', 2부 '만남의 순간: 출생', 3부 '잠시 쉬어가기: 휴식'으로 구성됐으며, 임신에서부터 출생까지의 시간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관람 동선을 통해 관람객들의 전시 몰입도를 높이고자 했다.
전시 개막에 맞춰 관람객 대상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18일부터 임산부 배지를 착용하고 박물관을 방문해, 전시 관람을 SNS에 인증한 임부 100명에게는 선착순으로 서울생활사박물관 자수 로고가 새겨진 기저귀 가방을 선물한다. 또 전시장에 마련된 도장 찍기 체험을 완료한 관람객들에게는 전시 일러스트가 담긴 특별한 기념엽서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병구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이미 출산을 경험한 분들에게는 아기를 기다리는 시간 동안의 설렘과 아기를 만나는 순간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 떠올리게 하고, 임신이나 출산을 준비하고 있거나 한 번쯤 상상해 봤던 분들에게는 '그 과정이 힘들고 두렵지만은 않겠다'라는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해 주는 전시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전시의 의의를 전했다.
전시는 내년 3월29일까지 진행한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서울생활사박물관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믿음 기자 fait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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