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찰, 약사회와 위기청소년 의료·상담 지원 협력체계 구축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약사회는 학교·가정 밖 청소년들에게 의료 지원 등 사회안전망을 제공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서울경찰청과 서울시약사회는 11일 서울경찰청 서경회의실에서 '위기 청소년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사회적 보호가 필요한 위기 청소년에게 의료 상담·의약품 지원 등 실질적 협력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재 서울 내 약 7만4000여명의 학교 밖·가정 밖 청소년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들 중 상당수는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 등으로 인해 적절한 의료 서비스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양 기관은 이들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즉각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국을 1차적 지원 창구로 삼았다.
주요 협약 내용에 따르면 서울시약사회는 학교전담경찰관(SPO)과 연계해 위기 청소년에게 일반의약품을 지원하고, 약물 오·남용 관련 상담도 병행한다. 또 약사와 SPO 간 '핫라인 체계'를 구축해 위기 청소년이 발견될 경우 즉시 연계해 보호를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양 기관은 상호 전문성 강화를 위해 SPO를 대상으로는 청소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을 진행하는 한편 약사를 대상으로 청소년 범죄예방 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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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은 "서울경찰이 지향하는 '정성치안'은 불안해하는 시민의 마음을 다독이고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에 공감하며 손을 내미는 따뜻한 치안"이라며 "가정과 학교 밖에서 보호의 손길이 닿지 않는 청소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손길이 곁에 있다'는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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