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배송 마치고 복귀하던 30대 운전자, 전신주 들이받고 숨져
배송 후 물류센터 복귀하던 중 사고
경찰, 사건 경위 조사 나서
제주에서 쿠팡 협력업체 소속 30대 택배기사가 배송 후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전신주를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1일 제주동부경찰서와 제주도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전 2시10분께 제주사 오라2동 한 도로에서 30대 택배기사 A씨가 몰던 1t)트럭이 전신주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A씨는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지만 같은 날 오후 3시10분께 사망했다.
A씨는 쿠팡 협력업체 소속 택배 노동자로, 배송을 마치고 물류센터로 복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졸음운전을 하다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택배 노동자 사망과 관련 전국택배노동조합 제주지부는 장시간 노동과 불규칙한 근무가 사고의 원인이라며 조치를 요구했다.
노조는 11일 성명을 내고 "쿠팡은 반복되는 노동자 사망 사건에도 책임을 개인 건강 문제로 돌리며 근본적인 개선을 외면하고 있다"며 "새벽배송 노동자의 장시간·야간 근무 실태를 포함한 전면적 산업재해 조사를 실시하라"고 말했다.
꼭 봐야 할 주요 뉴스
"쏠 만큼 쐈다" 개미들 항복?…주식 던지고 9조원 ...
AD
노조는 또 "고용노동부는 쿠팡 전 사업장에 대한 특별근로감독을 즉시 시행하고, 제주도는 지역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는 실질적 대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