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개인 건강 비서 등 헬스케어 분야 진출 검토"
"챗GPT 이용자 상당수, 의료 관련 질문해"
챗 GPT 개발사 오픈AI가 인공지능(AI) 기반 헬스케어 시장 진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오픈AI가 개인 건강 비서나 건강 데이터 집계 서비스를 비롯한 소비자용 건강 도구 개발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앞서 오픈AI는 지난 6월 의료 관련 플랫폼 독시미티(Doximity)의 공동 창업자 네이트 그로스를 영입했다. 이어 두 달 뒤에는 애슐리 알렉산더 인스타그램 부사장을 스카우트해 건강 관련 제품 담당 부사장을 맡겼다.
그로스는 지난달 열린 디지털 건강관리 관련 박람회에서 챗 GPT의 주간 이용자가 8억명에 달하는데, 이 중 상당수가 의료 관련 질문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에서는 오픈AI가 의료 분야에 진출하려면 규제 문제를 선결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헬스케어 분야에 진출하려던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등은 규제 문제로 사업을 접거나 원래 목표보다 축소했다. 실제 구글의 건강 기술 분야 자회사 베릴리(Verily)는 환자의 건강 데이터를 무단으로 사용하고도 이를 은폐했다며 전직 임원에게 소송을 당하기도 했다.
다만 최근 정부가 관련 규제 축소에 나서고 있고 디지털 도구를 이용해 건강 데이터를 직접 보고 관리하려는 이용자도 늘고 있어 오픈AI가 다른 헬스케어 기업과 협력해 의료 데이터를 수집할 가능성이 있다고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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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미 오픈AI는 신약 개발을 위해 일라이 릴리, 사노피 등 제약 대기업과 협력하고 있으며, 헬스테크 기업인 펜다헬스(Penda Health)와 AI 기반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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