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단어로 선정된 신조어 '67'… 무슨 뜻이길래
"그저 그렇다"는 의미
미국 온라인 사전 사이트 딕셔너리닷컴(Dictionary.com)이 올해의 단어로 '67'을 선정했다.
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67' 또는 '6-7'이라고 쓰고, 'six-seven'(식스-세븐)이라고 발음하는 이 단어는 올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10대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다. 다만 단어 자체만으로는 구체적인 뜻을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이 특징이다.
딕셔너리닷컴은 이 단어를 '모호한 속어'라고 설명했으며, 미국 유명 사전 출판사 메리엄웹스터는 '10대 청소년들이 사용하는 무의미한 표현'이라고 정의했다.
'67'은 미국 래퍼 스크릴라의 노래 'Doot Doot(6 7)'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키가 6피트 7인치(약 200.6㎝)인 미 프로농구(NBA) 선수 라멜로 볼(LaMelo Ball)이 등장하는 틱톡 영상에 이 노래가 사용되면서 '67'이 크게 유행하기 시작했다. 이를 계기로 해당 표현은 10대 등 젊은 세대 사이에서 자연스럽게 은어처럼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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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은 손을 저글링 하듯 흔드는 동작과 함께 사용되며, "그저 그렇다", "딱히 상관없다"는 식의 모호하거나 무심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쓰인다. 상황에 따라 어른들의 질문에 애매하게 대답하거나 불만을 표시하는 용도로도 활용된다. 딕셔너리닷컴은 "이 표현을 사용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연관성이 생긴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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