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건강식품이라도 과하면 부작용이 생긴다"고 경고합니다.
SNS에서 유행 중인 말차 음료가 뜻밖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매일 마신 뒤 탈모를 경험했다는 후기들이 이어지고 있는 건데요.
전문가들은 "말차 그 자체보다 성분과 섭취 습관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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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의 원인은 말차가 아니라 '타닌'일 수도"
말차는 찻잎을 통째로 갈아 마시는 음료로
Z세대 사이에서 '커피보다 건강한 대체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타닌이 철분 흡수를 방해해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영양사 스테파니 쉬프는
"철분이 부족하면 모발 성장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줄어든다"며
"시금치나 두부처럼 철분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는 말차를 피하는 게 좋다"고 조언했습니다.
카페인도 변수…"하루 1~2잔은 괜찮지만 과음은 금물"
말차에는 일반 녹차보다 카페인이 훨씬 많이 들어 있습니다.
영양사 에이미 샤피로는 "과도한 카페인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유발해
일시적인 탈모를 일으킬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대부분의 사람은 하루 1~2잔 정도는 큰 문제가 없다"며
과도한 섭취만 피하면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철분 부족한 사람, 특히 조심해야
전문가들은 철분 결핍이나 빈혈이 있는 사람,
월경량이 많은 여성, 채식주의자 등은
말차 섭취를 조심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비타민C가 풍부한 음식감귤류, 피망, 딸기, 브뤼셀 콩나물 등을 함께 먹으면
철분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말차, '독'만은 아니다
물론 말차는 부정적인 면만 있는 건 아닙니다.
항산화 물질과 L-테아닌, EGCG(카테킨의 일종)가 풍부해
활성산소 제거, 심장질환 예방, 인슐린 민감도 개선 등
여러 긍정적인 효과도 보고되고 있습니다.

커피보다 부드럽고 트렌디한 음료일지라도 지속적인 과섭취는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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