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굿즈, 고척돔 구매 대기 2000명
20·30대 여성들 새로운 팬덤이 견인
8~9일 열리는 야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2025 네이버 케이-베이스볼 시리즈'(NAVER K-BASEBALL SERIES, 체코전)를 기념해 대한민국 야구대표팀과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함께 선보인 협업 굿즈가 인기다.
연합뉴스는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이 자체 문화유산 기반 브랜드 '뮷즈(MU:DS)'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개발한 협업 상품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9일 보도했다.
협업 상품은 레플리카 유니폼, 모자, 티셔츠, 마킹 키트, 키링, 기념구, 응원 배트 등 총 10종이다. 조선 후기 민화 '작호도' 속 까치와 호랑이를 비롯해 국립박물관 소장 유물인 나전칠기 연꽃넝쿨무늬 상자·십장생무늬 함, 데니태극기, 일월오봉도 등의 색감과 문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제작했다.
출시된 상품은 체코와의 평가전이 열린 서울 고척스카이돔 외부 매장에서 우선 판매됐다. 이른 새벽부터 구매 대기가 이어졌고 1차전 당일에는 약 2000명이 줄을 서기도 했다.
이에 빠르게 매진된 일부 제품은 중고 거래 시장에서 정가보다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중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정가 16만9000원의 유니폼을 23만원대에 되팔기도 했다. KBO에 따르면 유니폼 마킹 수요는 한화 문현빈, 삼성 원태인 선수 순으로 가장 많았다.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은 최근 케이스티파이와 스타벅스 등과 협업하며 전통 문양을 대중 소비재에 적용해온 데 이어, 이번에는 스포츠 분야로 협업을 확장했다. 정용석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은 "야구를 통해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같은 인기는 프로야구 팬층이 과거 남성 중심에서 20·30대 여성 중심으로 재편된 변화와 맥락이 일치한다. 이들이 특정 선수·팀 굿즈를 적극적으로 구매하고 팬덤 문화를 형성하는 소비 주체가 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야구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20대 여성은 연평균 약 23만7000원, 30대 여성은 약 27만3000원의 야구 관련 소비를 하며 기존 평균 소비를 웃돌았다.
최승우 기자 loonytuna@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연예인 다수와 친분' 유명 유튜버 남편에 120억 ...
마스크영역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회사 왜 다녀요, 여기서 돈 많이 주는데"…부자 옆으로 갑니다 [세계는Z금]](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2510574730672_1764035867.png)









![[초동시각]AI 금산분리 완화, 기업의 이기심일까](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0108460995053A.jpg)
![[기자수첩]VC는 대출 회사가 아니다](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20109501273065A.jpg)
![[일과 삶]](https://cwcontent.asiae.co.kr/asiaresize/269/2025112811180247756A.jpg)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