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2023년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개입… 통일교인 입당"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 지원·교단 인사 비례대표 공천 약속"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공천개입, 통일교 청탁·뇌물 수수 의혹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씨(파면된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아내)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5.9.24 사진공동취재단>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김건희 여사와 한학자 총재 등에 대해 정당법 위반 혐의로 추가기소 했다.
특검팀은 7일 김 여사와 한 총재, 건진법사 전성배씨,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 통일교 전 총재 비서실장 정모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간 통일교 측이 2023년 3월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특정 후보를 당 대표로 밀기 위해 교인들을 대거 입당시켰다는 의혹을 수사해왔다.
특검팀에 따르면 김 여사와 전씨는 2023년 3월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과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자를 정당의 대표자로 선출되게 할 목적으로, 2022년 11월 한 총재 등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소속 교인들에게 국민의힘 당원으로 입당해 특정 후보자가 당선될 수 있도록 지원받는 대가로 통일교 측에 정부 차원의 지원과 교단 인사의 총선 비례대표 공천을 약속했다.
김 여사는 지난 8월 자본시장법 위반(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정치자금법 위반(명태균 공천개입)·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건진법사·통일교 청탁 의혹)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한 총재는 윤씨와 공모해 2022년 1월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에게 윤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원을 전달한 혐의로 지난달 10일 구속기소 됐다.
허경준 기자 kj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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