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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 가보니 "반포는 아묻따…일단 당첨부터"[부동산Ato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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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고 분양가지만 시세차익 30억
전용 59㎡도 시세 기준 대출 한도 2억
"대출 받을 경우 6개월 내 입주해야"
청약통장 5만개 이상 몰릴 듯

"반포는 아묻따(아무것도 묻고 따지지 않는다)죠. 일단 당첨되면 자금은 어떻게든 마련하면 되니까 84㎡ 타입으로 청약할 생각입니다."(반포동 거주 50대 여성)


"대출 규제가 강화되어서 전세를 놓을 수 있는지 등을 문의하는 분들이 많아요. 6개월 이내에 입주하는 조건으로 대출이 나와서, 갭투자는 불가능합니다."(래미안 트리니원 분양 관계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운영중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한진주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운영중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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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로 최대 30억가량의 시세차익이 예상되는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이 10일부터 시작된다. 10·15 대책으로 대출 한도가 낮아진데다 실거주 요건도 강화돼 수요자들도 청약 전략을 세우느라 고심하고 있다.


7일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 갤러리에 마련된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에는 모형도 사진을 여러 각도로 살펴보면서 동호수를 분석하거나, 전시되지 않은 타입 모형도를 보며 구조를 분석하는 방문객들이 눈에 띄었다. 유모차나 아기띠를 멘 젊은 부부부터 자녀와 함께 온 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수요자들이 이곳을 찾았다. 견본주택은 사전 예약제로 오는 9일까지 운영된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은 반포아파트 제3주구 재건축으로 공급되는 단지로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총 17개 동, 2091가구로 조성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전용 59㎡(A 223가구, B 129가구,C 26가구, D 78가구), 84㎡(A 14가구, B 29가구, C 7가구) 506가구다. 59㎡의 분양 물량(456가구)이 많고 84㎡(50가구)의 경우 저층에만 배정돼있어 59㎡에 많은 수요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59㎡도 대출한도는 2억…"당첨확률 높이려 59㎡ 청약 고려 중"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운영중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한진주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래미안갤러리에서 운영중인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이 모형도를 살펴보고 있다. 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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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서 만난 서초구에 거주하는 한 50대 여성은 "당첨 확률을 높이려고 59㎡A 타입에 청약해보려고 한다"며 "대출규제로 부담은 있지만 어떻게든 마련해보려고 한다. 분양가가 역대 최고가라고 하는데, 앞으로도 분양가는 계속 오를 것 같다"고 말했다.


반포동에 거주하는 또 다른 50대 여성은 "이번에 84㎡에 넣으려고 한다. 내부 층고가 높고 단지 구성이나 조경이 깔끔해서 브랜드 중에서는 래미안을 가장 선호한다"며 "인근 반포 디에이치 클래스트는 한강 조망이 나와서 추후에 가격은 더 오르겠지만 입지는 트리니원도 충분히 뛰어나다"고 설명했다.


여의도에서 거주하는 한 30대 남성은 "놀이터 위치나 층수 등을 유심히 살펴봤는데 84㎡보다는 59㎡이 낫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자금 계획은 이미 세워뒀고 당첨 가능성을 높이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대출받으면 6개월 내 입주…1주택자는 보유 주택 처분 조건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59㎡ B타입 거실 모습. 한진주 기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59㎡ B타입 거실 모습. 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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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 규제로 주택담보대출을 2억원까지만 받을 수 있어 '현금 부자'들만 청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10·15 대책 발표로 주택담보대출 한도는 25억 초과 주택의 경우 2억원을 적용받는다. 전용 59㎡ 분양가는 25억원을 넘지 않지만, 분양 주택은 시세를 기준으로 대출 한도가 정해져서다. 래미안 트리니원의 3.3㎡당 분양가는 8484만원으로 59㎡ 19억400만~20억8900만원, 84㎡ 26억5100만~27억4900만원으로 책정됐다.


청약에 참여하려는 수요자들은 강화된 대출 규제와 실거주 의무 등을 고민하는 경우가 많다. 분양 관계자는 "대출을 받을 때 '6개월 내 입주'를 조건으로 하는 금융기관의 가이드라인이 있다"며 "현금으로 전액 분양 대금을 내는 경우에만 전세를 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1주택자들도 청약에는 참여할 수 있지만, 보유 주택을 처분해야 분양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투기과열지구에서의 전매제한기간은 3년, 실거주 의무 기간도 3년이다.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에는 최소 5만개 이상의 청약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8월 진행했던 잠실 르엘에는 6만9000여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8월과 비교하면 대출 한도가 6억원에서 2억원으로 줄고 실거주 의무도 강화됐기만 기대되는 시세 차익이 훨씬 높고 입지도 훨씬 뛰어나다는 이점이 있다.


내부 층고 2.55m … 단지 중앙에 2050평 커뮤니티 시설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84㎡ B타입 거실 모습. 한진주 기자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 84㎡ B타입 거실 모습. 한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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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본주택에는 59㎡B타입과 84㎡B타입 유닛이 마련돼있다. 59㎡의 경우 4베이 구조에 방 3개와 화장실 2개로 구성돼있다. 층고가 2.55m로 일반적인 아파트 층고(2.4m)보다 높아 쾌적한 느낌을 준다. 주방과 거실이 마주 보는 구조로 주방에 식탁을 두기에도 공간이 충분했다. 주방 옆 공간에는 마련된 별도 수납공간에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설치할 수 있다.


84㎡B타입에는 신발장 맞은편에 현관 창고가 있고, 작은방 중 1개는 발코니가 있다. B타입은 안방 화장실에 욕조가 있고, 공용 화장실에는 샤워실이 구분돼 호텔처럼 설계돼있다. 타워형이어서 2면 개방형 거실로 설계했고 거실 폭이 3.5m로 넓은 편이다. 화장실 변기와 수전 등은 유상 옵션을 선택하면 고급형으로 변경할 수 있다.


단지 커뮤니티 시설인 '클럽 래미안'은 단지 중심부 지하 1~2층에 2050평 규모로 만들어진다. 9호선 구반포역과 커뮤니티 시설이 연결된다. 커뮤니티 시설에는 레스토랑과 사우나, 4레인 수영장, 골프연습장, 카페 등이 조성된다. 101동 32~33층에는 시니어살롱(노인정)과 북카페 스카이라운지가 들어선다.


래미안 트리니원 청약 일정은 오는 10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1순위 해당지역은 11일, 기타지역은 12일이며 2순위 청약은 13일이다. 당첨자 발표는 19일이며, 정당 계약은 12월 1~4일까지 4일간 이뤄진다. 입주 예정일은 2026년 8월이다. 후분양 아파트로, 당첨자 발표(11월19일) 후 계약금 20%를 납부하고 9개월 뒤인 입주예정일에 잔금을 내야 입주할 수 있다.


[르포]'래미안 트리니원' 견본주택 가보니 "반포는 아묻따…일단 당첨부터"[부동산AtoZ] 원본보기 아이콘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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