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민 5000명 참여… ‘정원도시 울산’ 선언
“국제행사 잠재력 충분” AIPH 현장실사단 호평
울산시는 8일 태화강 남구 둔치에서 열린 '2028 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기원 대축전'이 50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으로 그려진 진경산수화, 울산'을 주제로,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고, 울산이 나아갈 새로운 도시 비전인 '정원도시 울산'을 시민과 함께 선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는 어린이 합창단 '유니스텔라'의 합창과 캘리그라피 작가 김소영의 공연으로 막을 올렸다.
국민가수 정훈희와 시민 합창단 142명이 함께한 '꽃밭에서' 무대는 현장 5000여명의 시민이 함께 따라 부르며 감동의 장면을 연출했다.
노래가 끝난 뒤 김두겸 울산시장과 유니스텔라 학생 대표가 무대에 올라 '정원도시 울산'을 공식 선언하며, 산업과 자연이 공존하는 새로운 도시 비전을 선포했다.
김두겸 시장은 "지난 60년, 산업수도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이었고, 이제는 산업 위에 정원을 더해 세계 속의 정원도시로 거듭나고 있다"라며 "태화강의 기적을 이뤄낸 울산의 힘으로 새로운 도시의 미래를 열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서는 '유니스텔라' 단원들이 희망의 씨앗을 상징하는 조명 볼을 내빈에게 전달하고, 내빈 17명이 이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성공기원' 문구가 새겨진 조형물 위에 올려 불을 밝히는 상징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이어서 박지현, 송민준, 박해미, 신영숙 등 대세 트로트 가수와 유명 뮤지컬 배우들의 축하공연이 이어지며, 태화강 둔치는 가을밤의 축제 분위기로 물들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박람회 승인 기관인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도 함께 참석해 시민들과 정원 비전을 공유했다.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은 11월 7일부터 9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울산을 방문해 2028년 박람회 준비 상황을 공식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제76차 정기총회에서 울산이 국제정원박람회 개최 도시로 승인된 이후 첫 공식 현장실사로 진행됐다.
대표단은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타쿠히로 야마다(일본), 유페이 왕(중국), 카렌 탐바용(인도네시아), 엘레나 테리코바(프랑스) 등 위원 5명과 한국화훼협회 관계자 등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태화강 국가정원,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로 문화광장 등을 둘러보며, 정원조성 계획, 기반시설 공사 추진상황과 시민참여 프로그램 계획 등을 면밀히 점검했다.
팀 브리어클리프 사무총장은 "울산은 산업적 풍경을 정원문화와 결합한 독창적인 도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라며 "2028년 울산국제정원박람회는 세계가 주목할 만한 국제행사로서 잠재력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울산시는 이번 대축전과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현장실사를 계기로 산업도시에서 정원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고, 2028년 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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