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위고비 등 비만치료제에 국가우선바우처 수혜
1350달러→350달러 인하
미국 FDA(식품의약국)는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 등이 비만 및 당뇨치료제에 대한 국가우선바우처 혜택을 받는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혜택을 통해 일라이릴리의 젭바운드와 현재 심사 중인 오포글리프론은 월 1086달러(약 158만원) 수준에서 평균 346달러(약 50만원)로 인하된다. 노보노디스크의 오젬픽과 위고비의 가격도 'TrumpRx'를 통해 구매할 경우 각각 월 1000달러(약 145만원), 1350달러(약 196만원) 수준에서 350달러(약 51만원)로 낮아진다. 해당 제품들의 구매는 'TrumpRX'에서 가능할 전망이다. 'TrumpRX'는 연내 새롭게 열릴 의약품을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웹사이트다.
이와 함께 일라이릴리와 노보노디스크는 미국 내 의약품 제조 역량을 확장하기 위해 각각 270억달러(약 39조1716억원), 100억달러(약 14조5080억원)의 신규 투자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신규 투자에 대한 대가로 3년간의 관세 유예 조치를 받았다.
국가우선바우처 프로그램은 미국 국가 우선순위에 부합하는 의약품에 대해 일반적으로 10~12개월인 승인 시간을 1~2개월 안에 완료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지난 7월부터 신청을 받기 시작해 지난달 16일 9개 제품, 6일 6개 제품 등 총 15개의 수혜 대상이 선정됐다.
국가우선바우처 프로그램 신청 자격은 ▲미국 공중보건 위기 해결 ▲미국 국민을 위한 보다 혁신적인 치료법 제공 ▲충족되지 않은 대규모 의료 수요 해결 ▲미국인의 건강 이익을 증진하고 미국 공급망 탄력성을 강화하기 위한 약물 개발 및 제조의 온쇼어링 ▲경제성 향상 중 하나 이상을 충족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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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티 마카리 FDA 국장은 "국가우선바우처는 회사가 경제성을 높이거나, 제조를 국가 안보 문제로 국내화하거나 충족되지 않은 공중 보건 요구를 해결하는 데 동의한 일부 제품 그룹에 부여된다"며 "우리는 이러한 치료법과 의미 있는 치료법을 더 빨리 시장에 출시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개척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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